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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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사망=대통령 때문? 음모론 속출…유튜버들, 선 넘는 2차 가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08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많은 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고인을 향한 2차 가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충격공포]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 (이재명, 윰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대도서관은 친이재명, 친박원순, 친문재인, 친민주당"이라며 "이재명 주변 사람들은 꼭 이렇게 갑작스럽게 숨진 채 발견된다"고 음모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의 (수입이) 지난해 24억 원이고 올해 7월까지 이미 20억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렇게 돈을 번 사람이 뭐가 아쉽겠냐"며 "지병이 있다면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았지 않겠냐"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유튜버 용호수는 개인 SNS에 "이혼 엉엉. 대도서관 아저씨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대도서관에 대해 "인천 출신 고졸 BJ"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용호수는 지난 2020년 대도서관과 라이브 방송 진행을 맡기도 했는데, 당시 대도서관은 용호수에게 "생방송이니 멋있는 척하지 말고 텐션 있게 방송을 진행해라"라고 지적한 바.

이를 의식하듯 용호수는 "나를 건드리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속에 살거나 죽는다", "휘성처럼 가버렸다" 등 고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을 콘텐츠로 이용하네", "고소해야 한다", "진짜 악질이다", "유족과 팬들 마음에 못 박네", "나중에 벌 받는다"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대도서관에 대해) 부검이 됐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 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전처 윰댕(본명 이채원)과 여동생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가세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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