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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병살타 4개 쳤지만 '4득점 빅이닝' 효과 봤다!…'문동주 11승+김서현 30SV'→달감독 "문현빈·노시환 적시타로 승기 잡아"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06 22:26 / 기사수정 2025.09.06 22:26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강력한 투수력과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전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가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 내용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이원석, 손아섭, 하주석의 3타자 연속 적시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3, 4, 5회초 3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길 위기도 있었다. 삼성도 한화가 주춤한 틈을 타 7회말 3득점을 올리며 스코어 5-4까지 따라붙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2아웃 이후 손아섭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로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 문현빈과 노시환이 나란히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시 점수를 7-4로 벌렸다.

8회말 1사 1, 2루 득점권에 몰린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조기 투입, 전병우를 5-4-3 병살타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김영웅을 삼진, 이성규를 유격수 땅볼,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나란히 돌려세우며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고척 원정에서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문동주는 지체 없이 11승째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하주석과 문현빈이 3안타, 손아섭과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발가락 부상 복귀전을 치른 주장 채은성도 타점을 하나 추가하며 실전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같은 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지난달 29일에서 31일 삼성과 홈 3연전 스윕패의 충격도 만회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선발투수 역할을 잘 소화해 주고 내려왔다. 2회 찬스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4득점 성공해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총평했다.

이어 "1점 차 리드로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공격에서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2루타로 2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 승부처를 꼽았다.

이날 마지막으로 등판한 김서현이 1⅔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2006시즌 구대성(37세이브), 2008시즌 브래드 토마스(31세이브), 2018시즌 정우람(35세이브) 이후 구단 역대 4번째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른손 투수 중에서는 최초 기록이다.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옷을 잘 입어준 김서현 선수가 오늘 3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김서현의 올 시즌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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