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0
스포츠

"내친 김에 100만까지!" KT,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세웠다…'9회말 끝내기'로 자축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04 07:54 / 기사수정 2025.09.04 07:54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KT 위즈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1만4910명(만석 1만8700명)의 관중을 동원, 올 시즌 누적 관중수 84만4161명을 달성했다. 이날 KT는 종전 기록인 2024시즌 84만3942명을 뛰어넘고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KT는 올 시즌 이미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매진 기록(21회)을 경신하며 구단 역대 최고 흥행몰이의 신호탄을 쐈다. 종전 기록은 2024시즌 12회다. 또 지난 7월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홈 9연전을 완판, 구단 연속 매진 기록까지 순식간에 경신했다.



KT는 이날 롯데 상대 9회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승을 거두며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도 1회말 선취 3득점을 시작으로 5회와 6회 추가점을 뽑으며 7-2까지 달아났다.

다만 7회초 구원 등판한 손동현과 이상동이 도합 6점을 내주면서 롯데에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7회말 장준원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8-8 동점으로 만들었다.

필승조 김민수와 박영현이 8회와 9회초 롯데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말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고, 장진혁의 평범한 땅볼 타구에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그대로 끝내기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약 4시간에 걸친 긴 혈투에서 막판 재역전승 드라마를 쓰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허경민은 "안 그래도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아까 전광판을 보고 알았다. 사실 내친김에 100만 관중까지 가서 정말 KT가 신생팀이지만 이렇게 많은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팀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로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경기 후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수원, 김유민 기자 / KT 위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