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강우가 주변의 반대에도 여자친구를 공개했을 때의 마음을 전한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무명시절 만난 아내 위해, 노빠꾸로 열애 공개했던 김강우'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김강우는 싱크대에서 의문의 편지 봉투를 발견하고 "뭐야, 상품권인가? 현금인가?"라며 살피기 시작했다.
정체를 확인한 김강우는 "저의 아내가 쓴 편지다"라며 결혼 15주년 기념 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 패널 모두가 감동을 받았다. 김강우는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와 8년 교제한 후 2010년에 결혼했다.
김강우는 "창피해서 안 읽겠다. 나 갱년기라 눈물난다. 제육해야하는데 뭐냐"며 아내의 편지를 읽기도 전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영원한 단짝', '사랑한다 귀요미'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아내에 김강우는 눈물을 참으며 편지를 낭독했고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참을 거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그런 김강우에게 "처음부터 여자친구 있는 걸 그냥 밝힌 것 같다"며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김강우는 "그렇다. 밝힌다. '굳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공개해버렸는데 어쩔거냐"며 소속사의 반대에도 스타덤에 오르자마자 쿨한 공개 열애를 시작했음을 밝혔다.
솔직하게 여자친구를 공개한 그는 이후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혜진 친언니'로 알려진 한무영을 향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한편 '편스토랑'은 2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