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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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없다고?' 한화, 곰표 고춧가루 맞을 준비 됐나…'2위 등극' 두산, 1~3선발 출격→2연속 스윕승 도전

기사입력 2025.08.19 06:59 / 기사수정 2025.08.19 06: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에 이어 한화 이글스가 '곰표 고춧가루'에 호되게 당할까. 

두산 베어스가 한화와 다가오는 주중 시리즈에 1~3선발 출격으로 2연속 스윕승을 노리고자 한다. 후반기 들어 선수단 세대교체에 더 박차를 가하는 두산의 더그아웃 분위기는 용광로 그 자체다. 

두산은 지난 주말 KIA와 만나 의미 있는 과정과 결과를 선보였다. 두산은 지난 15일 주말 첫 맞대결에선 최근 현역 제대한 내야수 안재석이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두산은 지난 16일 경기에선 선발 투수 최승용의 갑작스러운 손톱 깨짐 부상과 조기 강판에도 3회부터 올라온 윤태호가 데뷔전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또 4-3 역전승을 일궜다. 

화룡점정은 지난 17일 경기였다. 두산은 17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제환유를 올렸다. 제환유는 상대 1선발 제임스 네일과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김인태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춘 뒤 조수행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4-2 승리로 주말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 원정 시리즈에 임해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아쉬움을 남겼다. 문동주가 강습 타구로 갑작스럽게 빠진 지난 16일 경기 패배가 뼈아팠다. 한화는 1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1경기에서 2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이번 주 1위 재도약을 위해 다시 승수를 쌓아야 할 한화로서는 후반기 승률 2위(시즌 13승10패2무) 두산과 부담스러운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한화에 치명적인 악재도 생겼다. 올 시즌 KBO리그 최강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감기 증상으로 오는 19일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폰세는 직전 등판에서 올 시즌 개막 선발 15연승으로 KBO리그 단일시즌 선발 연승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폰세 대신 라이언 와이스가 19일 대전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관계자는 "폰세의 감기 증상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9일 선발은 와이스로 예고됐다"고 전했다

한화는 폰세-와이스-류현진으로 두산을 상대하려는 계획이 어그러졌다. 현재로선 폰세가 이번 주중 시리즈에 등판할지는 물음표다. 반대로 두산은 한화와 주중 시리즈에 1~3선발을 모두 투입할 계획이다. 콜 어빈부터 시작해 곽빈과 잭 로그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한화에 매콤한 고춧가루를 뿌리고자 한다. 

두산은 이미 지난 5월 13~15일 대전 원정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지난 주말에 이어 2연속 시리즈 스윕승을 거둔다면 1위 경쟁에 1승 1승이 절박한 한화에 제대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과연 한화와 두산의 주중 시리즈 맞대결이 선두 경쟁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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