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6:30
스포츠

손흥민 '1호 도움+드리블 성공률 100%+ 기회 창출 5회' 활약상 미쳤다!…첫 선발 경기서 MVP 선정

기사입력 2025.08.17 18:00 / 기사수정 2025.08.17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LAFC 입단 후 치르는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MVP로 뽑혔다.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선발 경기를 소화했다.

4-3-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6분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골이 터지기 전에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득점의 발판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팀의 추가골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그는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 보다 옆에 있던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패스해 슈팅을 양보했고, 슈아니에르가 마무리 지으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슈아니에르가 득점을 기록함에 따라 손흥민은 도움을 올리면서 LAFC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10년 동안 몸 담았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하면서 MLS 무대에 진출했다.

LAFC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에 이적료 2650만 달러(약 367억원)를 지불하면서 MLS 역대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그는 LAFC가 1-2로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친 손흥민은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첫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LAFC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뉴잉글랜드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도움 1개 외에도 패스 성공률 88%(29/33), 기회 창출 5회, 빅 찬스 생성 2회, 슈팅 4회, 드리블 성공률 100%(4/4) 등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인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풋몹'도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5를 주면서 손흥민을 뉴잉글랜드전 MVP로 뽑았다.



환상적인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경기 후 MLS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매일,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원정에서 이길 때는 더 기분이 좋다.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AFC를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매일 팀에 미소를 가져다주는데, 내 업무에서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행복하고, 의욕이 넘치며, 팀과 소통이 잘 되는 선수를 만날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게다가 손흥민의 뛰어난 기술력, 스피드, 마무리 능력, 그리고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까지 얻게 됐다. 손흥민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델가도도 "쏘니는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활기 넘치며, 항상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라며 손흥민이 팀에 끼치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적응하면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MLS 데뷔골에 도전한다.

LAFC는 오는 24일 오전 9시30분 FC 댈러스와 MLS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손흥민이 출전해 기념비적인 LAFC와 MLS 데뷔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