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이틀에 걸쳐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T 위즈 간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팀 간 12차전이 경기 개시 2시간 3분 전인 오후 4시27분경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수원엔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지 않았다. 날씨는 다소 흐렸지만 비가 다시 올 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고심 끝에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1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LG 톨허스트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틀 연속 취소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는 LG가 11-2 승리를 챙겼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도 5회초 선취점에 이어 경기 후반 대거 8득점을 추가하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3일 2차전은 경기 직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예보에 따르면 13일 수원엔 오후 7시부터 빗줄기가 떨어질 예정이었으나,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 시야가 흐려질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잠깐의 시간 동안에도 그라운드는 물바다가 됐고, 우천 중단 선언 이후 곧장 취소가 발표됐다.
시간당 1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수원엔 13일 저녁에 이어 14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14일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잦아들었고, 기존에 있었던 오후 6시 있었던 비 예보도 사라졌다.
그럼에도 폭우로 인해 마운드와 홈 베이스 주변엔 여전히 방수포가 덮여있었고, 내야 곳곳엔 큰 물웅덩이가 고였다.

1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가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LG 톨허스트와 치리노스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결국 양 팀은 시리즈 3차전을 치르지 못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LG는 오는 15일부터 17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LG는 15일 SSG전 선발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KT 역시 같은 기간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시리즈를 소화한다. 1차전 선발투수로는 고영표가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