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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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를 주목하라" 이 정도였나? EPL 승격 '키 플레이어' 지목됐다…"PAIK만큼 뛰어난 선수 없다" 극찬

기사입력 2025.08.07 18:23 / 기사수정 2025.08.07 18:2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버밍엄 시티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 시즌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는 것을 증명한 백승호가 다가오는 시즌 버밍엄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거라고 기대 중이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의 알렉스 딕켄은 7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에 앞서 다음 시즌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고, 또 승격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을 예상했다.

딕켄은 입스위치 타운과 코번트리 시티를 지목하면서 두 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할 거라고 했다. 또한 그는 사우샘프턴과 버밍엄, 레스터 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 티켓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버밍엄을 두고는 "나는 지난 12개월 동안 버밍엄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승격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버밍엄은 이번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으며, 나는 버밍엄이 승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지난 시즌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한 뒤 '백투백 승격'을 노리는 버밍엄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딕켄은 버밍엄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유로 퀄리티 높은 선수단을 꼽았다. 

그는 "버밍엄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그들이 챔피언십으로 승격했을 때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버밍엄은 크리스토프 클라러와 이와타 도모키, 그리고 백승호처럼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기반으로 탄탄한 스쿼드를 갖고 있으며,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 토미 도일, 데마라이 그레이처럼 설명이 필요 없는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버밍엄이 승격 경쟁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렌에서 거액의 이적료로 영입한 후루하시 교고가 팀의 간판 공격수인 제이 스탠스필드와 경쟁을 펼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후루하시의 활약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딕켄은 셀틱 시절 2022-2023시즌 리그에서만 27골을 넣으며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던 후루하시를 비롯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에 합류한 새 얼굴들의 활약을 강조했지만, 그러면서도 딕켄은 버밍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백승호를 꼽았다.



딕켄은 "주목할 선수는 백승호다. 백승호는 2023-2024시즌 후반기 버밍엄이 강등됐던 시즌에 챔피언십에서 잠시 뛰었지만, 지금은 더 영리해졌고 영국 축구에 적응을 마쳤다"면서 "현재 리그에서 백승호만큼 뛰어난 선수는 거의 없으며, 그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챔피언십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백승호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는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리그 41경기를 포함해 총 48경기에 출전, 시즌 내내 버밍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챔피언십 승격의 주역이 됐다. 1골 4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 외에도 백승호가 버밍엄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했다.

버밍엄은 새 시즌을 앞두고 백승호에게 등번호 8번을 줬다. 8번은 각 팀에서 중책을 맡는 미드필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번호다. 백승호의 버밍엄 내 입지, 그리고 백승호를 향한 버밍엄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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