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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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감독 번갈아 뛰쳐나왔다…김영웅 '볼넷 출루→타석 복귀→좌익수 뜬공' 이유는? [대구 라이브]

기사입력 2025.08.03 19:41 / 기사수정 2025.08.03 19:41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대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 나왔다.

경기장 전광판 표기 오류로 인해 양 팀 감독이 더그아웃을 뛰쳐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1회말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나온 김성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3회초 1사 후 박해민과 신민재의 연속 볼넷, 문성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파고들면서 추격점을 올렸다.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타석에서 작은 헤프닝이 발생했다.

김영웅은 치리노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파울로 걷어냈다. 치리노스의 2구째 스위퍼가 몸쪽 낮은 ABS 존에 걸렸다. 주심도 스트라이크 선언을 했다. 다만 경기장 전광판에는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이 올라갔다.

승부는 계속됐다. 3구가 몸쪽 볼, 김영웅이 4구와 5구를 파울로 걷어냈다. 이어진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6구와 7구가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들어오자, 전광판을 보고 볼카운트를 착각한 주심이 볼넷을 선언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더그아웃에 비치된 태블릿을 들고나와 주심에게 항의했다. 주심이 실수를 인정하고 판정을 번복, 풀카운트 상황에서 김영웅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주심에게 상황에 대해 질의한 뒤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김영웅은 치리노스의 8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 류지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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