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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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의 성장 드라마…'트라이' 윤계상의 자신감 "뻔하지 않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7.25 15:13 / 기사수정 2025.07.25 15:13



(엑스포츠뉴스 목동, 윤현지 기자) SBS '트라이'가 스포츠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과 장영석 감독이 참석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작품은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한 '스토브리그'를 이어 한국 최초로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로 SBS 스포츠물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석 감독은 "('라켓소년단', '스토브리그' 등) 드라마의 계보를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럭비라는 종목이 다른 드라마보다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이다 보니 박진감 넘치고 날것의 즐거움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목표를 가지고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은 김요한은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저를 뽑아주신 거다. 윤성준이란 캐릭터를 하고 싶었고 대본이 재밌었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세미는 "저도 욕심나는 대본이라고 생각했고, 제 파트너가 윤계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안할 수가 없었다. 제가 팬지오디다. 전국민이 사랑했지만 제가 윤계상 선배를 유난히 좋아했다. 강남 계상부인으로 한몫했다.(웃음)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파트너로서 연기하는 게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계상은 "대본이 너무 재밌다. 자신 있다"며 "뻔한 소재, 뻔한 내용의 드라마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다르다. 우리 감독님이 요즘 세대에 맞는 편집과 스토리 라인의 탄탄한 디테일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힘이다. 잘될 거라 확신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럭비라는 비인기 종목이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만 '만년 꼴지'라는 설정이 어디서 본 것 같은 기시감 혹은 신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바. 장 감독은 "매신 찍을 때마다 너무 기시감이 드는 신파로 흐르지 않기 위해 밝은 에너지, 건강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작업했다. 작품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라이'의 전작인 '우리영화'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유입 시청자 수가 적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저희 드라마의 강점은 에너지다. 사격부 배우들, 럭비부 배우들이 쏟아지는 에너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서 같이 노력했다"며 "우리 드라마의 장점이자 무기이다. 이것이 전달된다면 경쟁력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트라이'는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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