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교도소에 수감된 오정세와 면회했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6회(최종회)에서는 윤동주(박보검 분)가 민주영(오정세)을 체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동주는 민주영을 붙잡았고, 윤동주는 "징하다. 야, 도대체 넌 어떻게 살았길래 사람 죽이는 게 아무렇지도 않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민주영은 "누구? 아, 그 여자? 죽었어? 어쩌나. 가슴이 조금 아프네. 좋은 여자였는데. 예전에 우리 부모님이 죽었을 때도 지금처럼 조금 아팠어. 이진수 씨가 죽었을 때도 네 노랑머리 후배가 자살했을 때도 그랬지, 아마"라며 밝혔다.
윤동주는 "너 같은 놈은 변명할 가치도 없어. 못 배워서? 사는 게 힘들어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딴 개소리는 변호사한테나 해. 여긴 도망칠 곳도 공 울려줄 세컨드도 맞아 죽더라도 말릴 심판도 없어. 기대해. 마지막 라운드야"라며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민주영은 체포를 피하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졌고, 윤동주는 물속에 뛰어들어 민주영을 구해냈다. 결국 민주영은 체포돼 감옥에 수감됐다.
이후 윤동주는 민주영과 면회했고, "나 곧 복귀해. 네 덕에 진급도 했어"라며 전했다. 민주영은 "자랑하러 왔니?"라며 물었고, 윤동주는 "응. 너한텐 알려줘야 할 거 같아서. 많이 힘들지. 얼굴이 많이 상했네"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윤동주는 "하늘 보면서 반성은 좀 했어?"라며 다그쳤고, 민주영은 "나 하나 잡았다고 무슨 영웅이라도 된 것 같네. 내가 없어진다고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 그동안 내 돈으로 먹고 자고 공부해서 판검사 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지금 그들이 어디 앉아있을까? 돈과 욕심이 있는 한 세상은 절대 안 변해. 나 같은 놈들은 득실득실하거든"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윤동주는 "걱정 마. 너 같은 놈이 또 나타나면 나 같은 분이 똑같이 할 거야. 죽도록 달리고 몸이 부서져도 끝까지 잡아 처넣을 거야. 그게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든. 우리는 너 같은 놈 보면 저 밑바닥에서부터 가슴이 뜨거워지거든"이라며 독설했다.
민주영은 "조만간 나가면 밥이나 한번 먹자"라며 당부했고, 그날 밤 교도소 안에서 살인을 시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