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안재욱에게 청혼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7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수는 마광숙에게 자신의 옛날 사진을 건넸고, 사진 속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박정수는 "아직 살아있다면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꼭 한번 만나고 싶어. 딸 노릇해 준다고 약속했잖아"라며 진심을 드러냈고, 마광숙은 흔쾌히 승낙했다.
박정수(박정수)는 "마광숙 씨 말이야. 꾸밈없고 다감하고 따뜻하고 좋은 여자 같아. 물론 우리 민서와는 여러 면으로 다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닮은 점도 많은 것 같고"라며 전했고, 한동석은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공감했다.
박정수는 "나한테 그럴 권한도 없지만 두 사람 사이 더 이상 반대하지 않을게. 나도 찬성하겠네"라며 털어놨고, 한동석은 "장모님, 제가 조금 급한 일이 있어서요. 먼저 좀 가보겠습니다"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한동석은 마광숙을 찾아갔고, "우리 이제 날 잡읍시다"라며 밝혔다. 마광숙은 "무슨 날이요?"라며 놀랐고, 한동석은 "무슨 날이긴요. 결혼식 날짜 말이죠. 뭘 그렇게 놀라요. 가을 오기 전에 해버립시다"라며 기뻐했다.
한동석은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던 장모님 아프신 거 보니까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난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아쉽고 화가 나요. 더는 미루고 싶지 않고요. 방금 전에 장모님도 우리 사이 허락하셨어요"라며 귀띔했다.
한동석은 "남은 시간 내 마음을 다해서 사랑할게요. 나랑 결혼해 줘요"라며 청혼했고, 마광숙은 재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갔고, 이때 마광숙은 "근데요, 우리 결혼하면 장모님 모시고 살아요"라며 제안했다.
한동석은 "뭐라고요?"라며 당황했고, 마광숙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편이 좋을 거 같아요. 장모님이랑 같이 살아요, 우리"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