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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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김숙·스태프도 오열" 윤정수, ♥결혼 앞두고…돌아가신 母와 살던 집·영상편지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5.07.11 07: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경매로 넘어간 집을 다시 찾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엄마 나 이제 결혼하니까 마음 아픈 거 다 잊고 푹 쉬세요"라며 수화로 마음을 표한 윤정수를 보며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과거 경매로 내놓았던 청담동 자택을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수는 잘못 선 보증으로 인해 해당 집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날 윤정수는 조혜련과 함께 어머니와 살았던 같은 구조 매물을 소개했다.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윤정수는, 달라진 집구조를 구경했다. 

이어 자신이 살았을 때와 같은 문 구조를 보더니 "이건 내 문이다"라며 그대로 있는 구조에 기뻐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 엄마가 크게 다쳤다. 문을 닫다가 다쳤다. 이문만 남아있네. 이 문만 없어져야 하는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잘못 선 보증으로 인해 한 달에 이자 900만 원을 냈고, 세탁소에 옷을 맡길 돈이 없어 네 시간 넘게 손빨래를 했다. 파산 후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결국 청담동 자택마저 경매로 넘어갔다.

옷방으로 향한 윤정수는 "옷방이었는데 창고로 해놨구나"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윤정수는 과거 집에서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았다며 행복한 과거를 떠올렸다. 

이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조혜련은 "결혼할 거지 않냐"라며 "이렇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남편, 아주 좋은 것 같다. 집은 즐기는 곳이지 않냐. 열심히 일하고 왔기 때문에 그런 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윤정수는 "왜 그래 누나"라며 당황했고, 조혜련은 눈물을 보이며 "나는 정수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정수는 "그때만 그랬다"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우리 엄마 귀신 들어온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조혜련을 바라봤다.



조혜련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결혼 해서도"라고 이야기했고, 윤정수는 "우리 엄마처럼 왜 그래"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이 10억 정도 있었다. 열심히 벌어서 7억까지 갚았다. 술도 마시고 기분 좋았다. 잘못돼서 10억이 되더니 12억이 되고 경매를 해도 빚이 몇억이 남는 상황까지 된 거다. 그게 더 무서운 걸 알기 때문에 난 이 상황이 슬프지 않다"라며 조혜련을 달랬다.

스튜디오에서 윤정수는 "저는 경매를 당해서 날아가면 빚이 다 정리되는 줄 알았다. 근데 빚은 그대로 남는다"라며 "이런 일을 겪는 분들이 많을 거다. 어떤 이유에서건 엄청난 상처와 고통. 교훈까지 받는 분들도 많을 거다.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네 집이었는데 남의 집처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라며 울었다.

윤정수는 "다른 주인이 들어와서 예쁘게 꾸몄지 않냐"라고 했고 조혜련은 "그게 뭐가 중요하냐"라고 답했다. "그래서 내놨지 않냐"라며 농담한 윤정수. 조혜련은 웃음을 보였고, 윤정수는 "울 거야 웃을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앞둔 윤정수에게 조혜련은 어머니를 향해 한마디 하라고 이야기했다.

윤정수는 청각 장애인이던 어머니를 향해 "엄마 나 이제 결혼하니까 마음 아픈 거 다 잊고 푹 쉬세요"라며 수화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스태프들도 울음을 터뜨렸고, 김숙, 박나래, 장동민 등 출연진 모두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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