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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년 만의 폭염? KIA-한화 야구 열기가 더 뜨거웠다…'대전 41경기 중 37번째' 1만7000석 완판 달성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7.09 04:00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1문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7번째 매진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1문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7번째 매진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7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개시 전인 오후 5시 11분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7번째 매진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연속 홈경기 매진 KBO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2023년 10월 16일 대전 롯데전부터 2024년 5월 1일 대전 SSG전까지 17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으로 KBO 신기록을 썼는데, 올해 24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한 시즌 만에 직접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단 309석이 팔리지 않고 남아 연속 매진 기록은 끊겼지만, 홈경기 매진 행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평일인 것은 물론,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뜨거운 날씨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이날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전 지역 최고 기온은 36도에 달한다. 서울은 최고 기온이 39.2도까지 치솟는 등 7월 초 날씨로는 118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1문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7번째 매진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1문 기준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즌 37번째 매진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날까지 41번 열린 한화의 홈경기 총 관중은 69만3959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6925명이 입장했다. 매진이 되지 않은 경기는 단 4경기. 좌석 점유율은 99.56%에 달한다.

한화는 이번 시즌 홈경기 뿐만 아니라 홈·원정 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4월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25~27일 대전 KT전, 4월 29~30일 대전 LG전, 5월 2일과 4일 광주 KIA전, 5~7일 대전 삼성전, 9~11일 고척 키움전에 대전 두산전이 모두 매진됐다. 

이어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열린 17일 더블헤더, 18일 일요일 경기까지 모두 완판되며 20경기 연속 홈/원정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일부터 NC 다이노스의 임시 홈구장인 울산구장에서 이 기록이 끊겼다.

수요일, 목요일도 매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남은 2경기에서도 매진을 달성할 경우 한화는 전반기에 누적 관중 72만7959명을 기록하며 전반기 홈경기 7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시즌 1만2000명을 수용하는 이글스파크에서 홈경기 71경기를 소화한 한화의 총 관중수는 80만4204명이었다. 47회 매진. 이미 37번의 매진을 달성한 한화는 후반기 구단 최다 기록이자 KBO 최다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편 이날 한화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16안타를 몰아치고 14-8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50승(3패2무) 선착에 성공했다. 전신 빙그레 이글스의 1992년 50승 선착 이후 33년 만. 역대 5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사례는 전후기리그, 양대리그  제외 35차례 중 25차례로, 71.4%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35차례 중 21차례(60%)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2안타 1타점 3득점, 문현빈이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고, 채은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1득점, 노시환은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연과 최재훈, 심우준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든든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이어 김범수(1이닝)와 박상원(1이닝), 김종수(⅓이닝), 조동욱(⅔이닝), 주현상(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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