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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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김선민 "천재 드러머 役, 4개월 맹연습…재능 인정받았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7.03 08: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계의 봄' 김선민이 극중 천재 드러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연습 과정을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드라마 '사계의 봄' 배우 김선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 극중 김선민은 타고난 드럼 천재로서 터프한 외양과는 달리 순한 성품을 지닌, 밴드 '투사계' 드러머 공진구 역을 맡았다.

'사계의 봄'은 인터뷰 당일인 2일 오후, 10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을 맞은 소감에 대해 김선민은 "아직 작품이 끝나지 않은 것 같다. 마음 한 켠에는 공진구 캐릭터가 남아 있고, 시원섭섭한 기분이 크게 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몇 차례에 걸친 오디션 과정에 대해 그는 "오디션장에서 감독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서 연기하기도 하고, 벽도 짚으면서 연기하던 기억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공진구라는 캐릭터 중에 통통 튀고 활발한 매력이 있지 않나.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저처럼 일어나서 벽 짚고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지원자가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 제가 그런 준비를 잘 해온 사람이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선민의 성격도 통통 튀고 발랄한 공진구와 비슷한 면이 있을까. 그는 "주변에서는 제가 점잖아보인다고는 하지만 실은 굉장히 활발한 성격을 갖고 있다. 공진구와 비교한다면 80~90퍼센터 정도 흡사한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천재 드러머'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서 오는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고. 그는 "기쁨도 있었지만 반대로 걱정도 많았다. 음악 드라마에서 드러머 캐릭터를 맡아서, 일주일에 3번 정도 4시간씩 3~4개월 동안 드럼을 연습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음악 선생님께서 저한테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주셨다. '드러머 할 생각 없냐'고 농담하시더라. 물론 장난이지만"라고 깨알 같은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극중 밴드 합주 신을 떠올리며 그는 "촬영하면서 다같이 합주를 할 때 '큐' 사인이 들어가면 연기하는 게 아니라 서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 좋았다"고 회고했다.

드러머 역을 맡기 전부터 그는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였다고. 그는 "YB를 좋아하고 락 음악을 좋아한다. 노래방 가서 하현우 '라젠카' 같은 노래를 부른다. 노래방에 오면 지르자는 마인드다"라고 말했다.

의외의 가창력(?)에도 보컬이 아닌 드러머 역을 맡아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저보다 보컬이 훌륭한 이승협과 하유준이 있으니까, 저는 밴드의 심장 같은 드러머를 맡게 돼 만족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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