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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장타 0개' 키움 대체 외인, '만루포' 폭발했다!…'푸른 피 에이스'에 최다실점 악몽 안겼다 [고척 라이브]

기사입력 2025.06.28 18:58 / 기사수정 2025.06.28 19:01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스톤 개릿이 5회말 자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스톤 개릿이 5회말 자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인 스톤 개릿이 KBO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스톤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송성문의 선제 솔로포와 이주형의 추가 투런포가 터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스톤은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 상대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다.

원정팀 3루수 양도근이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음 타자 어준서의 안타로 득점권까지 진루했으나, 김건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스톤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이번엔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원태인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스톤 개릿이 5회말 자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스톤 개릿이 5회말 자신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이라이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키움은 2회 터진 송성문의 연타석 홈런포를 더해 4-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이번에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임지열의 좌측 라인선상 강한 타구가 3루수 양도근에게 막혀 주자 송성문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 이주형의 땅볼, 주성원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스톤은 볼카운트 1B 1S에서 가운데로 몰린 원태인의 3구째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 때려 중앙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은 스톤의 만루포로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회말 마지막 타자 어준서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8실점(7자책점). 원태인은 이날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떠안았다. 또 원태인이 한 경기에서 4홈런을 허용한 건 2019시즌 데뷔 후 처음이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라이온즈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라이온즈


스톤은 지난 5일 총액 3만 5000달러(약 4700만원) 규모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고 키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2일 KBO리그 무대에 데뷔, 27일까지 11경기에 나서 타율 0.150(44타수 6안타) 5타점 OPS 0.355를 기록 중이었다. 앞선 경기서 홈런은 물론이고 장타도 하나 생산해 내지 못했던 스톤이 이날 상대 에이스에게 비수를 꽂는 쐐기 홈런포를 계기로 타격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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