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전히 뜨거운 이적설에 영향을 받은 탓일까.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 모델로 다시 나섰지만, 분량은 그 어느 때보다 적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맷 로는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방식은 마치 그가 마지막 날에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한 알레스데어 골드 역시 비슷한 뉘앙스로 손흥민의 거취를 예측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이적에 열려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구단에 들어온다면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골드는 지난 16일에 "이제 손흥민의 계약에 마지막 12개월이며 심지어 최고의 폼이 아니었던 지난 시즌에도 그는 공식전 46경기에서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라면서 "토마스 프랑크 새 감독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 데이비스처럼 궁극적으로 손흥민도 다음 선택지를 결정하기에 충분히 더 많은 것을 구단에 해왔다. 그에게 어떤 제안이 들어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손흥민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는 토트넘이 구단에서 10년간 헌신하며 17년간 무관이었던 구단에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에 대해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의 유니폼 모델로 재차 등장하면서 팀을 즉각 떠난다는 확신을 주진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2026시즌 구단의 새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용품 스폰서 나이키와 함께 토트넘은 검은색으로 뒤덮인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앞서 이달 초 홈 유니폼 모델로 등장한 데 이어, 원정 유니폼 모델로도 등장했다.
구단은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니크 솔란케,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 그리고 다른 두 여성팀 선수들을 유니폼 모델로 활용했다. 다만 손흥민은 공식 영상에서는 아주 짧은 분량으로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이적설이 강력하게 드러나고 있는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로 나서면서 당장은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유니폼 모델로 나서는 선수는 다음 시즌에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들로 나서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월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026년 여름으로 1년 늘어났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 판매로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다시 되살아났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이야기가 있었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계속 들리지 않으면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토트넘은 옵션 발동으로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
다만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토트넘
영국 최고 권위 유력지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의향이 있지만,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는 떠날 가능성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손흥민과 상업적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의 계약은 1년 남아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관심을 받고 있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도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매체는 "이번 여름이 현실적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원·연봉 185억원)의 주급을 받는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며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은 부임 후 스쿼드 개편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크 감독과 대화 역시 필요한 손흥민은 오는 7월 초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단에 합류해 감독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화에서 프랑크 감독과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는 3년 연속 러브콜을 보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조우할 수 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23년과 2024년에 접근했던 사우디 구단들이 이번 여름에도 다시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콰드시아가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고 그 중 알아흘리는 왼쪽 윙어 보강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3000만 유로(약 476억원)의 연봉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디. 그가 합류할 경우 한국 중계권 계약으로 즉각적인 이적료 빠른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언제든 사우디와의 협상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계속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9월 1일 안에 자신의 거취를 어디로 결정할지 주목된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에서 신뢰도 높은 축구 언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기자 맷 로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