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최정원이 강호동과 궁합을 봤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뮤지컬 '멤피스'의 최정원, 정선아, 정택운, 이청섭이 출연했다.
최정원은 "나는 호동이를 예전에 '스타킹'에서 만났다. 거의 고정이었다. 그때는 SBS의 딸이었다"라며, "그때 왜 강호동, 강호동 하는지 느꼈다"며 강호동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그때 호동이가 지원자 아이들 안에 있는 에너지를 빼내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눕기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더라. 나도 나중에 방송을 하면 '호동이 같은 방송이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강호동의 방송 스타일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또 최정원은 "저런 남자라면 '사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막 지어낸 건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창섭이 공연 중 30초 동안 대사가 기억나지 않았다고 말하자 최정원은 "난 이런 날이 레전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30초가량의 시간이 흐른 다음에 나오는 연기는 완전히 릴렉스 되고, 또 나머지를 '더 채워야겠다'라고 생각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하는 느낌을 나는 상대역을 보면서 받는다"라며 이창섭을 위로했다.
이에 김희철은 최정원에게 "굉장히 호동이 같은 마인드다. '오히려 좋다'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나는 호동이랑 궁합도 봤다. 사주도 봤는데 잘 맞는다. 만약에 서로 뭘 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라며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최정원은 "나는 사실 오늘 여기 너무 편한 게 호동이 때문이다. 나는 지금 물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것 같다"라며 강호동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