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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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향한 욕설, 서울 일대 퍼졌다...전광판·건물 벽 '악플 테러'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11 09: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보아를 향한 도 넘은 악성 낙서가 서울 도심 곳곳에 퍼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선을 넘은 욕설이 전광판 기둥·버스 정류장·건물 벽면 등에 쓰여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분노가 커지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아를 겨냥한 도 넘은 욕설 낙서가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한 네티즌이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가는 길에 전광판 기둥들에 보아 욕 써져있다. 기둥 많은데 꽤 많이... 충격이다. 훼손죄 아니냐"고 글을 게재하자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역삼대로 한복판에서도 봤다"며 유사한 목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전광판 기둥, 버스 정류장, 변압기, 심지어 강남 일대의 골목길 벽면 등 수많은 공간에 'SM 보아 에이즈', 'SM 보아 매독' 등의 도를 넘은 낙서가 발견되며 명예훼손은 물론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악의적 범죄 행위'라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목격담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거 실제로 봤다. 눈을 의심했다", "강남역 정류장 쪽에서도 확인했다", "강남 골목길에 'SM 보아' 써 있는 거 봤다" 등 피해 장소는 서울 중심 번화가 전역에 걸쳐 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연예인 이름 돌려가면서 저런 낙서를 반복적으로 한다"며 장발의 중년 남성이 허름한 옷차림으로 골목을 배회하며 낙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상황에 팬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다. 일부 보아 팬들은 늦은 밤까지 서울 거리로 나가 도배된 욕설 낙서를 직접 지우는 자발적인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 팬은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지키고 싶다. 제발 아티스트는 이런 걸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실제로 한 팬은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만든 창구 '광야119'와 한국전력 측에 해당 낙서를 제보했으며 한전 측은 "며칠 안에 지우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건물 훼손 범죄", "CCTV로 범인 잡아야 한다", "보아한테 왜 이러냐"며 강한 분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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