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바비킴의 기내난동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5일 스튜디오헤이 유튜브 채널에는 '바비킴이 보컬 학원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외노자' 5회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말미에는 6회 예고편이 담겼는데, 예고편에서는 에픽하이가 바비킴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블로는 바비킴에게 "우리 대선배님. 랩 할아버지"라고 친근하게 인사했다.
바비킴은 "나 좀 띄워주고 그런 쇼"라고 말했는데, 타블로는 "형 안 들려요. 뭐라고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바비킴이 재차 "나 좀 많이 띄워주라고"라고 이야기하자 타블로는 "형을 띄워달라고요? 하늘에? 하늘 높이? XX항공 태워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2015년 1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기내 난동을 벌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비즈니스석을 구입했던 그는 그와 이름이 비슷한 승객 A씨가 있었던 것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직원의 실수로 이코노미 티켓을 발권받았다. 뒤늦게 항공사 측이 잘못을 인지했으나, 바비킴에게는 또다시 이코노미 티켓을 발권해줬고, A씨도 같은 티켓을 발권받으면서 오버부킹이 일어났다.
그런데 정작 바비킴이 타야했을 비즈니스석을 다른 이코노미 탑승객 중 한 명에게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고, 바비킴은 이에 항의했으나 묵살당한 일이 벌어진 것.
이 사건으로 인해 바비킴은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져야했으나, 항공사 측은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았다.
사진= '외노자'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