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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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의리축구' 희생양 되나? 콤파니 감독 애제자 데려온다…"KIM 미래 불투명, 후계자 영입"

기사입력 2025.06.06 10:48 / 기사수정 2025.06.06 10: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방출을 고려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대체자로 깜짝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뮌헨 사령탑인 뱅상 콤파니 감독이 번리를 이끌던 시절 콤파니 감독과 함께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핵심 센터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매체 헤르스펠트자이퉁은 5일(한국시간) "뮌헨이 깜짝 영입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막심 에스테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된 뮌헨은 번리의 젊은 센터백 막심 에스테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에스테브는 뮌헨 수비진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김민재는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다.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에스테브가 후계자로 영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에스테브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프랑스 국적의 2002년생 센터백인 에스테브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에스테브의 스타일은 현대적이고 공을 중시하는 강력한 수비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몽펠리에에서 뛰다 번리로 이적한 에스테브는 이번 시즌 번리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 뛰어난 기술과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가진 선수로 정평이 나 있어 어느 팀에게든 귀중한 자원이 될 거라는 평가다.

다만 에스테브가 번리와 2029년까지 계약돼 있어 적지 않은 이적료가 든다는 것이 문제다. 다른 구단에서도 에스테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에스테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고, 에버턴 또한 기웃거리고 있다.

무엇보다 에스테브는 프리미어리그 빅6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테브는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걸 꿈꿨다. TV에서 본 거 거의 프리미어리그뿐이었다. 내 꿈은 잉글랜드의 빅6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헤르스펠트자이퉁은 "에스테브의 이러한 발언은 뮌헨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며 에스테브 영입이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영입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번 이적설은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에는 발목에 물혹이 잡히는 낭종까지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오는 15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른발잡이 센터백을 영입하고자 하며, 영입 목록에 김민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클럽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어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김민재는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다.

김민재의 방출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뮌헨이 콤파니 감독의 애제자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김민재의 미래가 더욱 어두워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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