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테이가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으로 꾸며져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하며 "그 말이 방송에 나갈 줄은 몰랐다. 이석훈 씨가 장사를 한다고 했을 때 '연예인이 개꿀'이라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테이는 "그런데 오해가 있다. '하던 일이 최고'라는 뜻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쌓아둔 것이 있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통해 떠났던 여성 팬들이 많이 돌아왔다면서 "데뷔 때 저를 '발라드의 황태자'라고 많이 불러주셨다. 당시에 콘서트를 하면 관객의 90%가 여성분들이었다. 그런데 다들 결혼을 하시면서 많이 떠났다"면서 웃었다.
이어 "그런데 20주년 콘서트 때 그분들이 다시 돌아왔다. 이제 아이를 어느정도 키우고 여유를 가지셨더라. 저도 (다시 돌아온) 팬분들이 시키는 걸 하면서 행복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단독 공연도 많이 하고, 앨범도 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과 결혼을 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줬다. 인교진은 "소이현 씨와 오빠-동생 사이로 꽤 오랜 시간을 지냈다. 20대 초반에 소이현 씨가 '30대가 됐는데 서로 애인이 없으면 결혼하자'라는 말을 장난으로 했었다"고 회상했다.
인교진은 "그러다가 둘다 30대가 됐다. '우리 관계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니까 소이현 씨가 집으로 가버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소이현 씨가 이후에 당분간 연락이 없더라. 저도 어떤 말을 들을지 두려워서 연락을 못했다. 6개월이 지난 후에 '한 잔 할래?'라면서 소이현 씨한테 연락이 왔다. 고깃집에서 만났는데, 소이현 씨가 '사귀자'라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바로 '그러자'고 했다. 그러더니 소이현이 '그러지말고 그냥 결혼하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바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하자'해서 결혼 승낙을 받았고, 그렇게 7개월 후에 결혼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