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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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격' 황희찬 끝내 '방출 리스트' 올랐다…"울브스 매각 제안 검토할 것"

기사입력 2025.06.04 00:00 / 기사수정 2025.06.04 0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1년 동안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황희찬의 방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토킹 울브스'는 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이번 여름 곤살루 게데스를 이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단은 황희찬, 토미 도일, 부바카르 트라오레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트라오레와 도일은 적절한 영구 이적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임대 계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의 계약은 2028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만료까지 3년이나 남은 상태지만 울버햄프턴은 더 이상 황희찬을 활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13골을 넣으며 공격진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고 인정했다.

황희찬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좋았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이 상황이 내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지난 4년간 내가 해왔던 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반전을 다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난 여전히 좋은 선수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이 부정적인 분위기를 느끼지 않도록 좋은 분위기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번 시즌엔 부상을 조금 입었지만 감당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 부상을 당하면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훈련 전 모든 걸 준비하고 훈련 후에는 다음 날, 다음 훈련에 대비해 모든 걸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상만 없다면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모든 게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더 이상 황희찬과 동행할 생각이 없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방출하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해 줄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은 누구를 팔려고 할까.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곤살루 게데스를 매각하고 싶어한다"면서 "황희찬, 도일, 트라오레에 대한 제안도 검토할 에정이다. 구단에 유리한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누가 떠날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지만 울버햄프턴은 3-4-2-1 시스템에서 10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파블로 사라비아, 쿠냐가 이미 이적을 확정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부진이 1년 이상 이어져 온 만큼 공격수 포지션의 옵션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은 지난 여름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으나 잔류를 택했다. 그는 이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는 선수는 물론 팀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다.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마르세유가 제시했던 것만큼 높은 이적료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황희찬을 팔더라도 엄청난 수익을 올리지는 못할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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