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임철수의 협박에도 회사를 그만뒀다.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4회에서는 이충구(임철수 분)가 이호수(박진영)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충구는 "저 문 나가면 이제 나랑 같은 편 아닌데. 나 치사한 거 알지? 괜찮은 데 들어가기 쉽지 않을 거야. 난 나한테 등 돌린 후배 좋은 얘기해줄 생각 없거든"이라며 쏘아붙였고, 이호수는 "어디든 일할 데야 있겠죠"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이충구는 "문제는 어디든 가는 애가 아니잖아, 너는.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대학부터 로펌까지 어디 속했는지가 본인 가치라고 생각하잖아. 빅 쓰리 로펌 중에 이제 두 곳 남았고 그 밑으로는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성에 안 차는 곳 갈 바엔 아예 진로를 바꿀 거 같은데. 나도 궁금하네. 호수 네가 어디까지 감당할지"라며 밝혔다.
이후 이호수는 유미래(박보영) 행세를 하는 유미지(박보영)에게 "도와줄게, 내가. 너 제대로 마무리 못 했던 사내 고발 건 도와줄게, 내가"라며 제안했다.
유미지는 "누가 도와달래? 내가 다 끝난 일이랬잖아"라며 만류했고, 이호수는 "내가 저번엔 회사에 속한 상태라 직접 맡을 순 없었는데 이젠 소송이든 뭐든 다 진행할 수 있어"라며 전했다.
유미지는 "됐다니까? 그리고 회사를 관뒀다니. 잘 다니던 데를 갑자기 왜"라며 의아해했고, 이호수는 "왜 안 돼? 로펌이 거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어디든. 더 좋은 곳 가면 돼. 그럴 거야"라며 큰소리쳤다.
유미지는 "너 술 마셨어?"라며 물었고, 이호수는 "나 어느 때보다도 맑은 정신이고 내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널 도울 건데?"라며 강조했다. 유미지는 "아니, 도움이 필요 없다니까"라며 못박았고, 이호수는 "아니, 도울 거야. 해야 돼"라며 고집을 부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