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첼시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UEFA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포르투갈 출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리지퍼드 근처에 있는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노팅엄은 이번 결과로 리그 38경기 최종 성적 승점 65점(19승 8무 11패)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첼시는 승점 69점(20승 9무 9패)으로 이번 시즌 리그를 4위로 마무리 했다.
노팅엄은 약 4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 꿨지만, 첼시에 가로 막혀 UEFA 콘퍼런스리그 진출권에 만족했다. 반대로 첼시는 리그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하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전 진출을 확정했다.
홈팀 노팅엄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츠 셀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네코 윌리엄스, 무릴루, 니콜라 밀렌코비치, 올라 에이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올라 에이나, 이브라힘 상가레,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중원에 위치했다. 그 앞에 모건 깁스화이트, 전방 투 톱은 안토니 엘란가, 크리스 우드가 출전했다.
원정팀 첼시는 4-2-3-1 전략을 준비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다.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토신 아다라비오요, 리스 제임스가 백4를 구성했다. 그 앞에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가 위치했다. 제이든 산초,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가 중원에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은 페드루 네투가 나섰다.
경기 초반은 노팅엄이 첼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첼시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고 역습을 통해 틈틈이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포문을 첼시가 열었다. 전반 14분 마두아케가 우측면에서 공을 몰고 노팅엄 페널티 아크 서클까지 올라왔다. 이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첼시가 다시 공격했다. 전반 21분 노팅엄 진영 우측면에서 윌리엄스와 네투가 경합을 벌였고 네투가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네투는 그대로 공을 몰고 골문을 향해 전진했다. 이후 중앙으로 침투하는 동료를 보고 컷백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노팅엄은 전반 24분까지 점유율 우위를 잡고 첼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전반 31분 노팅엄의 공격 상황, 골문과 거리가 먼 위치에서 앤더슨이 오른발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노팅엄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아이나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우드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상단으로 살짝 벗어났다.
양 팀 추가시간 1분까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후반 초반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5분 첼시의 코너킥 상황, 파머가 짧게 받은 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걷어냈다. 세컨볼을 다시 박스 안으로 올렸고 이번엔 수비 머리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네투가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낮은 패스로 공을 넘겼고 콜윌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첼시가 1-0으로 앞서갔다.
실점을 허용한 노팅엄은 후반 12분 상가레 대신 허드슨-오도이를 투입했다. 직후 노팅엄이 첼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고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15분 콜 파머가 노팅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이후 첼시는 후반 17분 산초를 빼고 로메오 라비아를 투입했다.
노팅엄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두 팀 다 후반 30분까지 5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첼시가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네투를 빼고 말로 귀스토를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5분 후 노팅엄은 아니아 대신 조타 실바를 투입해 공격수를 추가했다. 후반 41분 첼시는 마두아케 대신 듀스버리-홀을 투입해 맞대응했다.
노팅엄이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43분 노팅엄 코너킥이 첼시 박스 안으로 높게 올라왔다. 중앙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첼시가 침착하게 공을 걷어내 노팅엄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추가시간 8분까지 추가 득점을 나오지 않았고 첼시의 1-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 첼시 / 노팅엄 프레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