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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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G 연속 안타 이어갔지만…'어빈에게 꽁꽁' 빈타에 허덕인 SF, 0-3 석패 (종합)

기사입력 2025.05.25 07:01 / 기사수정 2025.05.25 07:0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헬멧을 고쳐 쓰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헬멧을 고쳐 쓰고 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안타를 생산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팀은 빈타에 울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워싱턴전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된 데 이어 이날은 다시 익숙한 3번 타순을 맡았다. 5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다만 멀티히트는 이루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석패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에게 8회까지 꽁꽁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어빈은 8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6개로 포효했다.

이날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카일 해리슨이었다.

홈팀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유격수)-아메드 로사리오(3루수)-제임스 우드(지명타자)-네이트 로우(1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알렉스 콜(좌익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데일런 라일(우익수)-로버트 하셀 3세(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어빈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5일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5일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5일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코칭스태프와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5일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코칭스태프와 악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어빈의 초구, 150km/h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였다. 이정후는 2구째, 154km/h 포심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회초는 삼자범퇴가 됐다.

워싱턴은 1회말부터 점수를 올렸다. 에이브럼스의 헛스윙 삼진, 로사리오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우드가 우월 투런포로 2-0 선취점을 만들었다. 로우의 헛스윙 삼진, 루이스의 중전 안타 후 콜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초 선두타자 플로레스의 볼넷 출루 후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해리슨은 2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3회초 1사 후 피츠제럴드가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말 해리슨이 한 번 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이정후는 4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초구, 119km/h 커브는 볼이었다. 이정후는 2구째, 135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플로레스는 투수 어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서 채프먼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아다메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공격을 마무리했다.

4회말 1사 후 루이스가 좌전 안타, 콜이 중전 안타를 빚었다. 가르시아의 2루 땅볼로 2사 2, 3루. 라일이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피츠제럴드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지만 더 나아가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투수를 트리스탄 벡으로 교체했다. 벡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워냈다.

6회초 라모스의 3루 땅볼 아웃 후 이정후가 등장했다. 어빈의 초구, 146km/h 포심은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2구째, 149km/h 포심을 조준했다.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플로레스의 유격수 직선타로 삼자범퇴가 됐다.

6회말 벡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어빈도 7회초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7회말 1사 후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 라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하셀의 투수 땅볼에 가르시아가 득점해 3-0 점수를 벌렸다. 에이브럼스의 투수 땅볼로 더 달아나진 못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야스트렘스키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라모스의 헛스윙 사진으로 반격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을 투수 타일러 로저스에게 맡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로우가 2루 땅볼을 쳤다. 1루수 웨이드 주니어가 송구된 공을 잡아내지 못하고 흘리며 안타가 기록됐다. 로저스는 루이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워싱턴은 9회초 투수 호르헤 로페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는 이정후였다. 초구 154km/h 싱커는 볼이었고, 2구째 155km/h 싱커는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133km/h 너클 커브엔 파울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구째 134km/h 너클 커브를 때려냈으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로페즈는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채프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해 승리를 지켜냈다. 우익수 라일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가 빛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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