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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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캠' 교수 "노인 性 상담=상담의 꽃...사람 고쳐 쓸 수 있다" (옥문아)[종합]

기사입력 2025.05.23 10:30

문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심리 상담가 이호선 교수가 이혼 상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 활약 중인 이호선 교수와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호선 교수는 "제가 노인 상담을 시작할 때 우리나라에 관련 책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노인 상담 영역이 자체가 없었다. 노인이 성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노인 상담에 대한 자료를 찾아도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필요한 데 없으니까,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년 이후의 성 상담은 상담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렵고 복잡하고 다채롭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은 고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김숙이 이호선 교수에게 "'이혼숙려캠프' 보면 정말 다양한 부부들이 나온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부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호선 교수는 "저는 진주 씨 부부(걱정 부부)가 가장 인상 깊었다. 아이들의 신경섬유종 때문에 엄마의 건강염려가 대단히 크고, 남편이 쓰리잡하는 부부다. 대단했었다. 댓글도 어마어마하게 달렸다. 그분들이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부부가 아닌가 싶다"며 걱정 부부를 꼽았다.



이어 그는 "결국 상담을 통해서 아내의 건강염려도 많이 줄어들고, 남편에 대해서도 포용적으로 변했다. 용인에 강의를 하러 갔는데 진주 씨를 만났다. 후기를 들어보니 남편이랑 너무 잘 지내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건강염려가 많이 줄었다. 무엇보다 이 부부가 말하기를 가족이 행복해졌다고 한다"며 걱정 부부의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진짜 심각했다"며 감격을 밝혔다. 이호선 교수는 "저는 그 부부를 보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저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부가 부부관계 리스 부부다. 남편은 부부관계를 엄청 왕성하게 원하고 와이프는 정말 (힘들어했다). 횟수를 조정했다. 남편은 시간 조정도 원하더라. 조정했다. 남편이 마지막에는 몸 푸는 시간은 빼달라 하더라. 정말 지독했다"며 기억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율무, 고사리로 식단을 짜야 하는 거 아니냐"며 경악을 표했다.



이호선 교수는 "근데 이런 사례는 '이숙캠' 뿐만 아니라 진짜 심각하고 어려운 사례들이다. 중년 부부들 같은 경우에는 주로 관계 횟수를 정한다. 보름달이 뜰 때마다 한다, 민방위 훈련하는 날마다 한다 등"이라며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홍진경은 "결혼은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어떻게 사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세찬도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호선 교수는 "'이숙캠'이 나온 후 이혼율이 줄었다고 한다. 우리 집이 저 집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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