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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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228분, 이튿날은 236분…선수·팬 모두가 숨 막힌다, 이것이 '엘롯라시코'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5.22 05:16 / 기사수정 2025.05.22 05:16

박정현 기자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괜히 '엘롯라시코'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로 비겼다. 롯데는 이날 무승부로 시즌 전적 29승 3무 19패가 됐다. 올해 치른 연장 세 경기에서 모두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반면 LG는 시즌 전적 31승 1무 16패가 됐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LG의 주중 3연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리즈 전 리그 선두 LG와 공동 2위 롯데의 상위권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또 만나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양 팀 특성상 어떤 명승부가 나오게 될지 많은 기대감이 뒤따랐다. 팬들은 경기장을 찾기 힘든 주중에도 이틀 연속 22,699석을 가득 채워 라이벌전 분위기를 띄웠다.

예상대로 롯데와 LG는 치고받았다.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시리즈 첫날 228분의 혈투를 펼쳤다. 승자는 17-9로 이긴 LG였지만, 경기 내내 안심할 수 없었다. 롯데 선발 윤성빈이 제구 난조로 1이닝 9실점 하며 경기 초반 승부가 기우는 듯했지만, 경기 중반 롯데에 거센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10점 차였던 경기가 한때 5점 차까지 줄어들며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LG는 12안타 13볼넷으로 17득점 했으며 롯데는 17안타 5볼넷으로 9득점 하며 난타전을 펼쳤다.

열기가 잠잠해질까 싶었지만, 시리즈 이튿날도 엘롯라시코 명성은 여전했다. 이날은 8분 더 늘려 236분 치열한 승부였다. 승자는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LG는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초반부터 롯데와 LG는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LG가 점수를 내면, 롯데가 따라갔다. 또 LG가 간격을 벌리면, 롯데가 물고 늘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4-4, 5-5, 7-7 세 번의 동점이 나오며 경기 내내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롯데는 15안타 6볼넷으로 7득점, LG는 13안타 6볼넷으로 7득점 했다.

LG는 이날 전까지 9경기 7승 1패 58⅔이닝 평균자책점 1.99 43탈삼진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던 임찬규를 내세웠지만, 임찬규가 4⅔이닝 11피안타를 허용하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처음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동시에 두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해 롯데 타선에 실점했다.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LG와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면 롯데는 오지환의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린 9번타자 이영빈에게 멀티 홈런을 맞으며 경기 초중반 끌려갔다.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롯데는 하루 뒤(22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이민석(3경기 1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6.46)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코엔 윈(3경기 1승 15⅔이닝 평균자책점 4.60)을 선택했다.

1무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시리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고, 반대로 1승 1무를 기록 중인 LG는 위닝시리즈를 차지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시리즈 마지막 날에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L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틀 연속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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