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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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해 우승했으면"…포스텍, SON 무관 탈출 이끈다! "아시아 선수가 EPL서 롱런? 흔치 않아"

기사입력 2025.05.21 08:01 / 기사수정 2025.05.21 08: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의 주장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바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다가오는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올시즌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맨유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 올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먼저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승리하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얻게 된다. 또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권을 얻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의 중요성을 알기에 시즌 후반 프리미어리그를 포기하고 유럽대항전에 집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결과를 얻기까지 이제 단 1경기만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맨유전이 열리는 스페인에 도착했다.



스페인에 도착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함께 사전 기지회견에 참석했다.

이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인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가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활약한 적은 많지 않다"라며 "손흥민을 위해 트로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453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최초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도 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도 총 4번 탔다. 아시아에서 총 4차례 '이달의 선수'가 나왔는데 모두 손흥민이 탔다.

지난 2023년 8월엔 토트넘 141년사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으로 클럽 주장을 맡았고,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 77도움을 기록해 역대 11번째 프리미어리그 '70-7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인 손흥민이 무관에서 탈출하기를 바랐다.

손흥민 역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한국 팬들이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나와 우리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나도 그들에게 뭔가 보답하고 싶다. 내 미소와 트로피, 그리고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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