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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박지성 이후 최초! 대위업 해냈다…이제 韓 축구사 '첫 트레블' 도전한다

기사입력 2025.05.18 22:4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최종전 결장은 아쉽지만 이강인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은 충분하다.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시즌 프랑스 1부리그인 리그1 마지막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뒤 열린 시상식엔 참가해 올해 새로 제작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우승 메달도 목에 거는 등 '챔피언 영광'을 톡톡히 누렸다.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세르를 3-1로 격파했다.

PSG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뒤 다소 느슨해진 듯 무패 질주를 멈추고 두 경기를 패하는 등 리그1에선 긴장감이 떨어진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도 홈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지난 1월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20억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이적한 조지아 공격수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후반 14분과 43분 멀티 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마르키뉴스도 후반 22분 한 골을 보탰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PSG(승점 84)는 26승 6무 2패의 성적으로 올 시즌 리그를 마감했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0승 5무 9패·승점 65)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성적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 대기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직전 33라운드 몽펠리에와 원정 경기에서 넉 달 만에 리그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PSG는 프랑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두 대회 결승전을 눈 앞에 뒀다. 엔리케 감독은 두 차례 결승전 리허설을 하듯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이강인의 자리는 없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진행된 PSG의 우승 기념행사에는 참석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며 즐거운 한 때를 누렸다.



이강인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 2연패를 기록한 선수로 축구사에 남게 됐다.

후반기에 입지를 많이 잃었으나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올려 PSG의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경기력이 좋지 않고 간판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 불화에 휩싸여 팀워크도 좋지 않았던 전반기에 공격포인트를 쏟아부으며 맹활약한다.

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PSG와 힘께 3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스타드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을 치르는 PSG는 다음 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맞붙는다.

다만 두 경기에서 이강인이 얼마나 뛸지는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



사진=PSG / 이강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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