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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폭발! "맨유? 인재의 무덤, 혐오스러운 팀" 작심 비판…"올여름 10명 방출하라" 진심 충고

기사입력 2025.05.15 21:46 / 기사수정 2025.05.15 21: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을 작심 비판했다. 

지금 맨유의 상황을 '재능 있는 선수의 무덤'이라고 요약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2024-2025) 그야말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기준, 16위를 기록 중이다. 도 카라바오컵(리그컵)은 8강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16강에서 떨어졌다. 커뮤니티 실드도 우승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팀에 절대 어울리는 성적이 아니다. 

아직 희망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컵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단판 승부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다. 맨유가 현재 리그 16위라면 토트넘은 17위다. 상황도 비슷하다. 자국 컵대회 모두 탈락했다. 두 팀 다 우승컵이 없다. 이번 결승전을 통해 둘 중 한 팀은 유럽대항전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어 자국에서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 

그러나 맨유가 우승해도 팬들은 대규모 변화를 원한다. 지금 맨유의 상황을 레전드 네빌이 설명했다. 네빌은 1975년생 전 축구선수 및 현재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 "네빌이 맨유의 최근 선수 영입 방식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퍼부었다. 구단이 '인재의 묘지'가 됐다고 주장했다"며 "이번 여름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네빌은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 지난 10년 동안 맨유에서 제대로 활약한 선수는 없다. 이번 여름 최대 10명의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선수가 곧 몇 명 나올 것이다. 더 방출해야 한다. 6명 정도 그렇게 해야한다. 맨유의 선수 영입 방식은 혐오스럽다"라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네빌은 이번 시즌 맨유를 꾸준히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2월 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게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토트넘 핵심 멤버인 손흥민, 브래넌 존슨, 매디슨 등 모두 건강 상태가 좋다고 가정해 보겠다. 과연 지금 맨유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발언했다.

이어 네빌은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직 브루노만 경쟁에서 생존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내 요점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맨유 대부분의 선수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라고 브루노를 제외한 모든 맨유 선수를 비판했다. 

실제로 맨유 선수 영입 방식은 문제가 있다. 구단주도 해당 문제를 직접 언급한 적 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맨유의 문제점을 말했다. 그는 "일부 맨유 선수는 실력이 부족해도 급여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라며 "맨유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래로 향하려면 시간이 걸리 것이다"라고 지금 맨유를 바꾸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일부 선수를 딱 지정해 말했다. 구단주는 "안토니, 카세미루, 라스무스 회이룬, 제이든 산초 등 맨유가 과거에 영입한 선수들이 있다. 급여가 너무 비싼 선수들이다. 분명 적합하지 않은 급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선수들은 급여만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영입 단계부터 잘못된 선수들이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약 1433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 지출이었다.



회이룬도 만만치 않다. 맨유는 지난 2023년 7200만 파운드(약 1352억원)를 사용해 그를 영입했다. 또 산초는 8500만 유로(약 1344억원)라는 '억 소리'나는 이적료를 사용했다. 카세미루도 6000만 파운드(약 1065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결과는 모두 처참했다.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를 우승해도 성공한 시즌으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리그 16위라는 처참한 성적도 함께 남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선수단 재정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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