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해수가 5살 아들이 본인이 배우임을 인지하고 있지 못 하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박해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이 "박해수 씨 하면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수리남', '악연', '사냥의 시간' 등 넷플릭스 작품만 7개다. 소위 말해 '넷플릭스 공무원'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자 박해수는 "앞으로 나올 게 몇 개 더 있긴 하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박해수의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을 '오징어 보이'로 부른다고"라 물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박해수는 "2021년 9월 17일에 '오징어 게임'이 나왔다. 오픈이 오후 4시였는데 아들이 4시 10분에"라며 '오징어 게임' 오픈과 10분 차이로 출생한 아들을 '오징어 보이'로 부르게 됐음을 밝혔다.
박해수의 아들은 올해 5살이라고. "아들이 본인을 많이 닮았냐"는 질문에 박해수는 "얼굴이 닮은 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왔다갔다 하는데 태도와 행동이 닮은 것 같다"며 마트에서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해수는 "장난감을 쳐다볼 때도 주머니에 손 넣고 본다. 뽀로로도 같은 것도 다리 꼬고 머리 뒤에 손을 베고 본다"며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남매의 아버지 유재석도 "그런 게 있다. 나를 닮았을 때 진짜 깜짝 놀란다"며 공감했고, 이어 조세호는 "(아들이) 아빠가 배우라는 걸 인지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인지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출연한 작품 중에 아이가 볼 수 있는 게"라며 5살인 아들이 보기엔 수위가 높은 박해수의 출연작들을 언급했고 조세호는 "'슬기로운 깜빵생활'도 좀 애매하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유재석이 "아빠가 수감 중인데 그것도 보여주기 좀 그렇다"고 덧붙이자 박해수는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있어졌으면 좋겠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