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13 01:20 / 기사수정 2025.05.13 01:20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게 된다.
중요한 건 지난 한 달 동안 부상으로 실전을 뛰지 못했던 손흥민이 얼마나 몸상태를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리느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팰리스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 건 매우 긍정적이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 싶다"며 다가올 빌라전에서는 출전 시간을 늘릴 것임을 알렸다.
팰리스전에서 30분 정도 뛰었던 만큼, 시간이 더 늘어난다면 최소 45분 정도는 뛸 것으로 보인다. 선발 출전해 45분 이상을 뛸 수도 있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까지만 뛸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든 중요한 건 손흥민이 빌라전을 통해 최대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이 빌라전에서 약 1시간 정도 뛸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결승전 선발 출전도 가능할 것"이라며 빌라전 출전 시간에 따라 결승전 선발 여부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패를 당하며 단일 시즌 최다패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1993-1994, 2003-2004시즌의 19패였다. 하지만 그 이상 패한다고 하더라도 상관 없다. 20패로 끝나든 21패로 끝나든 토트넘에게 중요한 건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빌라전 승패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결승전을 대비해 손흥민의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상태가 좋아진다면 맨유와의 결승전 선발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다 출전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빌라전에서 다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다가 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기에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우승컵을 차지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이번 결승전서 그토록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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