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5.10 22:45 / 기사수정 2025.05.10 22:45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사에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았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당시 유럽 정상급 자원들이 총출동했으나 요르단에게 4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력도 처참했다. 경기 내내 전술, 조직력 모두 붕괴된 수준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능력 부재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과 이강인이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대표팀 내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고, 대표팀은 요르단에게 0-2로 패해 짐을 쌌다. 대회 종료 후 논란이 불거지자 이강인은 대표팀 주장과 다퉜다는 이유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했다.
한편, 현재 손흥민과 이강인은 갈등을 봉합한 상태다. 이강인은 직접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을 만났고, 이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강인은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팀에 실망을 안겼다.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반성했고, 손흥민도 "(이)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했다. 우리 대표팀이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과문 게시와 동시에 손흥민은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공개적인 화해를 알렸다.
이후 이강인이 대표팀 소집 후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일단락 됐다. 두 선수는 이미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여전히 '책임 회피'에 집착하는 모습이다.
이미 끝난 이야기, 이미 화해한 관계, 이미 떠난 감독이 꺼낼 이유가 없는 과거다. 결국 클린스만의 반복적인 언급은 본인의 실패를 덮기 위한 시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