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순실이 매장 계약금 손해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공인중개사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순실은 장이사, 나민희와 함께 동탄의 한 부동산 가게를 방문했다.
이순실은 동탄에서 냉면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 공인 중개사를 만나려고 했다.
이순실은 사실 작년에도 식당을 오픈할 계획으로 계약금 천만 원까지 걸었다가 돈만 날렸다고 했다.
이순실은 생각의 시간을 갖다가 최종적으로는 식당을 안 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순실은 그동안 화성, 강원, 제주에서 식당을 오픈했다가 세 번 모두 망해서 폐업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순실은 당시에는 평양 맛을 버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고집을 꺾었다고 전했다.
공인 중개사는 이순실에게 "잘 오셨다. 여기에 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집은 없다"고 했다. 이순실은 예감이 좋다고 했다.
이순실은 공인 중개사에게 매장 크기는 커야 하고 비용은 적게 들어야 하며 집과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고 조건을 말했다.
이순실은 자신을 아는 팬이 많은 곳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실은 강원도에서 식당을 할 때 1, 2층을 했다며 최소한 매장 크기가 100평 미만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순실은 공인 중개사에게 "사장님이 내 팬이면 진짜 좋은 매물 보여 달라"고 했다.
공인 중개사는 이순실을 상가가 밀집한 거리로 데려갔다. 그때 어린 학생들이 이순실을 알아보고 몰려왔다.
이순실은 예상치 못한 인지도에 신난 상태로 공인 중개사를 따라 상가 지하로 내려가 매물을 확인했다.
이순실은 널찍한 홀, 깨끗하게 관리된 주방을 보고 마음에 들어 했다.
사장님은 월 매출이 5, 6천만 원 정도 나왔다고 얘기해줬다.
공인 중개사는 나민희가 요즘 경기가 안 좋아진 얘기를 하자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이순실만 할 수 있다고 영업을 했다.
이순실은 사장님한테 왜 가게를 내놓는 건지 이유를 물어봤다. 사장님은 그동안 가게를 운영하느라 못 쉬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인 중개사는 이번 매물의 가격에 대해 보증금 1억에 월세는 420만 원이라고 알려줬다.
이순실은 "20만원은 뭐냐. 난 제일 싫은 게 옆에 달린 거다"며 발끈하더니 공인 중개사가 "권리금은 없게 해드리겠다"고 하자 놀랐다.
사장님은 앞으로는 식당을 안 할 생각으로 권리금, 시설물 모두 다 드리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