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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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끝났다? NO NO…EPL 빅찬스 4위 초대박!→플레이메이커 대변신, 통계가 입증했다

기사입력 2025.04.30 00:47 / 기사수정 2025.04.30 00: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전방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의 결정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최근 손흥민은 전형적인 윙어에서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내주는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역할을 병행하고 있는데 통계가 이를 증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료들의 결정력이 부족하다보니 어시스트는 예상보다 아쉽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결정적인 기회를 네 번째로 많이 만든 선수지만, 손흥민이 쌓은 도움은 9개다. 적은 갯수는 아니지만 손흥민이 만들어낸 결정적 기회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토트넘 동료들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6회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4개,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콜 팔머(첼시)의 20개 기록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전체 4위에 해당된다.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 그리고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도 손흥민과 결정적인 찬스 생성 기록이 동일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 기록은 9개에 불과하다. 단순하게 계산했을 때 16개의 기회 중 7개를 놓치고 9개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는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결정력에 아쉬움을 느낄 만한 이유다.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비롯한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아쉬움은 커진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3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리그컵에서는 1개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을 포함하면 총 20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동료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1개의 도움만을 기록했다. 9개의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간 셈이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찬스 생성 기록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포함해 11골 11도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로도 해석 가능하다.

손흥민은 이전처럼 최전방에서 직접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대신 수비수들을 끌어낸 뒤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토트넘의 필드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도 손흥민 없이 치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2차전이 열릴 때가 되어서야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손흥민의 공백 속에 다득점 경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상대인 보되/글림트는 '홈 극강'으로 유명하다.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일정 중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6승 1무를 거뒀다. 특히 8강에서는 이탈리아의 강호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완승을 거두면서 준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 승부차기 끝에 라치오를 꺾고 노르웨이 구단으로는 최초로 유럽대항전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라치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감안해 홈 경기에서 최대한 승기를 가져와야 한다. 이번 1차전이 중요한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 스쿼카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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