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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살 났는데…日 미토마 어느새 9골→아시아 대표 선수가 바뀌고 있다

기사입력 2025.04.28 00:51 / 기사수정 2025.04.28 00:51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가 바뀌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에 바짝 다가섰다. 

미토마의 소속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브라이턴은 이번 결과로 13승 12무 9패(승점 51)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은 34경기(9승 9무 16패) 승점 36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미토마는 이번 경기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전 고체 투입 후 총 28분 활약했다. 그리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미토마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1번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또 패스 정확도 63%, 볼 터치 17회, 태클 성공 2번 시도해 모두 성공, 볼 경합 성공 3회, 실패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75%를 기록했다.

풋몹은 미토마에게 평점 7.6점을 남겼다. 브라이턴 선수들은 평균 7.2점을 받았다. 미토마의 활약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점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브라이턴에 평균 7.2점을 부여했다. 미토마는 7.4점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토마가 이번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9호 골을 터트렸다. 1골만 더 넣으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미토마의 득점은 곧 일본의 역사다. 일본 축구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를 득점한 선수는 없다. 한 시즌 최다 득점자가 현재 미토마의 9골이다. 

2위도 미토마다 지난  2022-2023시즌 브라이턴에서 7골을 넣었다. 오카자키 신지(전 레스터 시티)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6골)가 미토마 이전에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주인공들이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일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사례는 없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미토마는 1997년생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좌측 윙어로 활약한다. 지난 2021년부터 브라이턴에서 활약하고 있다. 브라이턴에 입단하자마자 2021-2022시즌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로 임대를 다녀온 것 외 꾸준히 브라이턴에서 뛰었다.

실력, 상업적 가치 등 고려하면 브라이턴에 꼭 필요한 선수다. 올 시즌(2024-2025) 브라이턴의 리그 34경기 중 미토마는 무려 33경기(선발 28번) 출전했다. 팀의 핵심이라는 증거다.

'풋몹'은 미토마에게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7.10점을 부여 중이다. 이는 팀 내 3번째로 높은 점수다. 즉, 경기당 기복 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하면 시즌 종료 전까지 리그 10호이 불가능한 경기는 결고 아니다. 

최근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홀슈타인 킬(독일)이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뮌헨글라트바흐와 격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여기서 일본 출신의 공격수 마치노 슈토가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7일 "마치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는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에 이어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일본 공격수다"라고 알렸다. 



일본 선수들이 득점포에 불이 붙은 사이 한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은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지난 13일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깜짝 명단 제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전 방송사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 28일 오전 0시 30분 리버풀과 리그 3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출전 명단에서도 손흥민은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 후 지금까지 뛰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낸 전설적인 선수가 된다. 입단 첫 시즌 2015-2016시즌 리그에서 4득점으로 적응 기간을 보냈다. 이후 지금까지 8시즌 연속 꾸준히 리그에서만 10득점 이상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아직 못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33라운드 기준, 7득점, 9도움 중이다. 리그가 5경기 남은 상황에 3득점이 부족하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도 올 시즌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를 4개다.

손흥민은 현재 127골 7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 2개가 필요한데 당장 언제 복귀할지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등 3팀인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도 모두 끝난 터라 손흥민이 돌아온다고 해도 공격포인트 2개 수립을 시즌 내 장담하기 힘들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 분데스리가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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