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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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장현식' 곧 철수? "유영찬 늦어도 5월말 복귀"→'20승 선착' LG 1위 독주 간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4.26 11:28 / 기사수정 2025.04.26 11:28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이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불펜 구원군이 돌아온다면 더 압도적인 1위 독주 체제가 형성된다. 현재 팀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기존 마무리 투수인 유영찬에게 바통을 곧 넘길 전망이다.

LG 트윈스가 시즌 20승 선착으로 정규시즌 우승 확률 69.3%(36차례 가운데 23차례)를 잡았다. LG는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6-5로 승리했다. 

25일 경기에서 LG는 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상대했다. LG 선발 투수는 손주영이었다. 

LG는 2회 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 초 문보경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로 리드를 빼앗았다. 

LG는 4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대타 김도영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6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희생 뜬공과 문성주의 동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억제한 가운데 LG는 8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신민재의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8회 말 박명근-9회 말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려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올 시즌 초반 투·타에서 모두 탄탄한 전력으로 압도적인 선두 위치에 올라섰다. 향후 긍정적인 요소는 불펜 복귀 자원이 있단 점이다. 지난해 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팔꿈치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은 가운데 복귀가 임박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 복귀 전까지 지난해 겨울 FA로 영입한 장현식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9경기(9.1이닝)에 등판해 1패 4세이브, 평균자책 1.93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장현식은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은 최고 구속이 150km/h를 넘어야 하고, 평균 구속이 140km/h 중후반대 정도 나와야 한다. 지금 상태는 확실히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며 "스프링캠프 때 당한 발목 부상 뒤 훈련 양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또 지난해 많은 이닝을 소화한 여파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유영찬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유영찬이 복귀한다면 장현식의 부담감도 줄어들 수 있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5월 말 1군 복귀 충분할 듯싶다. 늦어도 5월 말이라는 뜻"이라고 미소 지었다.  

LG는 유영찬뿐만 아니라 6월 상무야구단에서 제대하는 이정용의 복귀도 애타게 기다리는 분위기다. 후반기로 갈수록 전력이 더 탄탄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LG의 압도적인 1위 독주 체제도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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