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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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봉 10,000,000,000원 싹둑!…그래야 EPL 간다 "뉴캐슬에 경험 가져올 텐데"→급여 못 줄이면 사우디 가야

기사입력 2025.04.26 02:29 / 기사수정 2025.04.26 02:5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이 선수는 물론 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이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는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브라운은 김민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을 거라면서 김민재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문제는 김민재의 연봉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김민재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거액의 연봉을 수령 중이라면서 연봉을 줄이지 않는 이상 유럽 내 이적은 어려울 거라고 설명했다. 만약 김민재가 현재 연봉을 유지하고 싶다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거나, 현재 연봉 이상을 약속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해야 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라운은 매체를 통해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브라운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그는 "뉴캐슬은 현재 위치에서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 팀"이라며 "최근 정말 좋은 성적을 거뒀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거의 확정됐다. 하지만 에디 하우 감독은 여전히 수비진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벤 보트만은 부상으로 불운한 시기를 보냈고, 댄 번은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유럽 수준의 수비수는 아니다. 파비안 셰어도 나이가 들었다"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하며, 이번 여름에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브라운은 김민재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이름이 바로 김민재인데, (김민재 영입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김민재는 뉴캐슬에 풍부한 노하우와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는 어떤 팀이든지 큰 자산"이라며 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수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데에도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영입을 통한 기대효과를 진지하게 분석할 만큼 김민재는 이적시장에서 '빅네임'에 속한다. 지난 18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김민재의 이적설을 보도하자 이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다.

플레텐베르크와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만 남은 상태다.

유벤투스는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책정한 5000만 유로(약 816억원)의 이적료와 김민재의 연봉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고, 첼시는 김민재 대신 본머스의 유망한 수비수인 딘 하위선에게 눈을 돌렸다. 하위선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80억원)로 알려졌다. 김민재 대신 미래가 창창한 수비수인 하위선을 영입하기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과거 이강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전하기도 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문 매체 '뉴캐슬 툰'에 따르면 구단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접촉 단계에 불과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려면 연봉 삭감이 동반되어야 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김민재의 이적설을 전하는 도중 김민재가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 이상 유럽 내 이적은 힘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는 유럽 구단들이 많지만, 김민재의 연봉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많은 이적료를 내지는 않았으나, 김민재가 받는 연봉 액수는 상당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그러면서 "김민재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지 않으면 유럽에서의 계약이 복잡해질 수 있다"며 김민재가 연봉이나 이적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있기 때문에 김민재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는 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만약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연봉을 유지한 채 김민재를 영입하게 되면 구단 주급 체계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

김민재가 연봉을 줄일 생각이 없다면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로마노는 "김민재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진지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김민재가 현재 받는 연봉과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연봉을 제시할 생각도 갖고 있다"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상당히 구체적"이라고 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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