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날 잠실야구장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신동빈 회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선수단 응원 차원에서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을) 선수단에 미리 알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2020년 1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작고 이후 구단주로 취임했으며, 구단주로 야구장을 찾은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그동안 신 회장은 2021년 4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0-4 패배), 2022년 7월 1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2-0 승리), 2022년 10월 8일 사직 LG전(3-2 승리), 2023년 6월 13일 사직 한화전(7-5 승리), 2024년 5월 17일 잠실 두산전(5-1 승리), 2024년 8월 28일 사직 한화전(0-7 패배)을 현장에서 관람했다.
공동 3위는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27경기에서 14승1무12패(0.538)의 성적을 남겼다. 직전 경기였던 24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5-3으로 승리하면서 주중 시리즈를 1승1패(1경기 우천취소)로 마감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 중이다.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롯데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정보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김민성의 득점으로 1점 더 뽑았다.
롯데는 4회초에도 점수를 올렸다. 1사에서 전민재가 땅볼을 친 뒤 2루수 오명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로 진루했고, 정보근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 2루에서 황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데이비슨이 4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롯데는 5회말 현재 두산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