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J리그 디펜딩 챔피언 비셀 고베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다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5 클럽월드컵을 끝으로 퇴단하는 토마스 뮐러에 대한 영입 움직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골닷컴'은 25일 "비셀 고베가 전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뮐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뮐러는 프로 선수가 된 뒤 뮌헨에서만 통산 747경기에서 248골 274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라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끝으로 퇴단할 것을 발표했고,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매체는 뮐러의 LA FC 이적 출처로 유력지 빌트의 뮌헨 구단 담당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하는 팟캐스트를 들었다.
다만 아직 행선지 결론이 나진 않은 만큼 고베도 가세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구단으로 현재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뛰고 있는 피오렌티나도 후보로 지목됐다.
고베는 2025시즌 11경기가 열린 가운데 5승 3무 3패(승점 18)로 18개 구단 중 8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선두인 교토 상가(승점 21)과는 한 경기 차에 불과해 언제든지 선두권으로 치고 오를 수 있다.
2023년과 2024년 J리그1을 2연패하면서 리그 내 다크호스에서 강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아시아측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광주FC에 1~2차전 합계 2-3으로 패하고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뮐러는 올 초만 해도 뮌헨과 계약 연장을 통해 사실상 종신으로 남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달 초 오랜 기간 정들었던 팀과 클럽월드컵까지만 뛰기로 했다. 뮌헨은 6월30일에 마감되는 그의 계약서는 1개월 연장한 상태다.
고베는 과거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후안 마타, 보얀 크르키치 등 스페인 유명 선수들을 데려와 시선을 끌고 전력도 끌어올렸다.
뮐러가 오면 이니에스타 못지 입단 않은 엄청난 반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