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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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또 '팀 노히트' 할 뻔, 아웃카운트 3개 남기고 깨졌다…송승기 QS, 김현수 쐐기타→2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4.23 21:34 / 기사수정 2025.04.23 21:34

박정현 기자
LG 투수 송승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KBO리그 역대 5번째 '팀 노히트'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깨졌다. LG 트윈스는 그만큼 압도적인 마운드의 힘으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팀은 이날 승리로 팀은 2연패를 벗어나며 주중 3연전 반격에 나섰다. 시즌 전적은 19승 6패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8승 13패가 됐다. LG와 NC 양 팀은 위닝시리즈를 두고 24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LG 내야수 오지환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허리 통증으로 타격이 힘들어 선발 출전이 어렵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지환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허리 통증으로 타격이 힘들어 선발 출전이 어렵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NC 라인업

이날 LG는 송찬의(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송승기(4경기 1승 1패 22⅔이닝 평균자책점 3.18)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드오프 홍창기와 내야사령관 오지환이 빠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홍)창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로건 앨런 상대로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이럴 때 쉬고, 경기 후반 나서면 된다. 지난해에는 대처할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대처할 사람이 있어 굳이 계속해서 창기를 어려움을 겪게 할 필요가 없다"며 "(오)지환이는 아프다. 내일(24일)까지도 타격은 힘들 것 같다. KIA 타이거즈와 주말 시리즈도 가봐야 알 것 같다. 수비에서는 움직이는데, 타격하다 허리를 돌리면, 통증이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박한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 선발 투수 앨런(5경기 3패 26⅓이닝 평균자책점 4.44 22탈삼진)으로 진용을 갖췄다. 직전경기(22일 잠실 LG전)와 다르게 박한결이 4번 지명타자로 투입됐다.

LG 포수 박동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포수 박동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쳐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엑스포츠뉴스 DB


◆뭔가 아쉽네…무사 만루에서 1득점

LG는 5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수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박민우가 다이빙캐치해 1루로 던졌지만, 문성주가 1루를 더 빠르게 밟아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었다. 흐름이 중심 타선으로 연결된 상황. 팀은 주자를 쌓아가며 로건을 압박했다.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문보경이 사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의 2루수 땅볼이 나왔고, 1루주자를 처리하는 사이 3루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구본혁이 바뀐 투수 손주환에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2사 1,3루. 박동원이 2루를 훔쳐 2사 2,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이주헌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점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무사 만루를 아쉽게 넘겨야했다.

LG 투수 박명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박명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불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G 무실점' 올해는 정말 다른 박명근…그리고 이어지는 노히트

개막 후 9경기 연속 실점이 없다. 올해 달라진 박명근은 또 한 번 철벽 투구를 선보였다.

박명근은 LG가 1-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송승기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했다. 

올해 박명근은 이날 전까지 8경기 7⅔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홀드 3개도 따내며 팀 내 홀드 1위를 기록 중이다.

박명근은 첫 타자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휘집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에는 서호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발 송승기에 이어 박명근까지 위력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압도하며 '팀 노히트'를 이어갔다.

LG 외야수 김현수(왼쪽 첫 번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2타점 적시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왼쪽 첫 번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2타점 적시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것이 베테랑의 품격…대타 김현수, 쐐기타 쾅!

베테랑의 가치가 돋보이는 경기 막판이었다. LG는 7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문보경과 박동원이 구원 투수 김진호 상대 연속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가 됐다. 구본혁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벤치에서 대기하던 베테랑 김현수가 KO 펀치를 날렸다.

구원 투수 최성영의 보크로 누상의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 2사 2,3루가 된 상황. 김현수는 우익수 옆으로 2타점 2루타를 쳐 3-0 KO 펀치를 날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구원 투수 김진성이 8회초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아 진기록이 깨졌다. 이후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장현식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를 잡아냈다. 2사 1,3루에서는 김휘집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LG 투수 송승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송승기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여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등판한 송승기가 6이닝 무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2승(1패)은 덤이다. 그 뒤를 이어서는 박명근(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대타 김현수가 2타점으로 NC 추격 의지를 꺾었고, 오스틴이 멀티히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2타점 적시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회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2타점 적시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면 NC는 선발 투수 로건이 4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 입성한 뒤 6경기째 등판했지만,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4패(무승)다. 구원 투수로는 손주환(1⅔이닝 무실점)-김진호(⅔이닝 2실점)-최성영(⅓이닝 무실점)-한재승(⅔이닝 무실점)-김재열(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은 9회초 첫 안타를 때려내는 등 단 1안타로 꽁꽁 묶여 고개 숙였다.

NC 투수 로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입성 후 6경기 동안 아직 첫 승이 없다. 엑스포츠뉴스 DB
NC 투수 로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입성 후 6경기 동안 아직 첫 승이 없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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