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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년 대기록' 박살! 토트넘이 '와르르르' 무너트린다…SON 충격 '시즌 OUT' 가능성→EPL 역사 깨졌다

기사입력 2025.04.23 02:45 / 기사수정 2025.04.23 02: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간 쌓아왔던 대기록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부상이 그를 무리하게 출전시킨 토트넘 홋스퍼 구단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있다며 구단과 감독의 책임론을 주장 중이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쳐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구단이 손흥민의 기록 유지를 망치게 되는 셈이다.

손흥민은 현재 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이다. 2-4 대패를 당했던 지난 울버햄턴 원정 경기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이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의 결장 이유에 대해 발 부상이라고 밝혔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한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그가 극복할 시간을 주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손흥민은 꽤 오랫동안 이 문제를 겪었고,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이런 부상이라면 무엇보다 휴식이 중요하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시간을 줄 것이다. 손흥민은 언제나 훈련하고 싶어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은 훈련에 집중하고, 그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손흥민이 당분간 회복과 훈련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손흥민의 발 부상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예상과 달리 손흥민이 쉽게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토트넘의 걱정이 크다.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 맞춰서 손흥민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상태라면 손흥민이 보되/글림트전에 돌아올지도 확신할 수 없다.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 부상자들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복귀 시기를 점쳤는데, 손흥민의 복귀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라고 짚었다.

만약 손흥민이 허무하게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토트넘 입단 후 두 번째 시즌부터 쌓아왔던 엄청난 기록이 무너질 수도 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8시즌간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이 기록을 이어간다면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꼐 9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공격수가 된다. 그러나 손흥민이 지금 시점에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는다면 손흥민의 기록은 7골에서 멈춘다.

또한 그동안 127골 7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 고지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 기록 역시 198개에서 멈출 위기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리그 35라운드에 맞춰 돌아온다면 3경기에서 3골 이상을 터트려야 득점과 공격포인트 기록을 모두 세울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야 다음 시즌에도 도전할 수 있지만,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진기록은 8시즌에서 멈출 수 있다. 8시즌간 기록을 이어간 것도 대단하나, 또 하나의 대기록 작성을 앞둔 손흥민의 전진이 강제로 멈춘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아쉬움이 남을 터다.

현 상황에 대해 구단,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이유는 현재 손흥민의 부상 악화가 감독 입장에서 손흥민의 부상을 인지하고도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한 결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손흥민의 부상 상황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당한 손흥민 대신 마티스 텔을 기용하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굳이 아픈 손흥민을 경기에 내보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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