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저어새 보전을 위한 임직원 가족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22일 (주)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0일 인천 남동구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봉사 프로그램 '다가치 그린데이 – 가족과 함께하는 저어새 보전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4월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3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은 WWF(세계자연기금) 및 생태학습관 전문가의 환경 교육을 시작으로, 저어새 탐조 활동, 번식지 인근 플로깅(환경 정화 활동), 저어새를 주제로 한 스툴(의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저어새는 IUCN 위기(EN) 등급이자 국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새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에서 번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 86%가 인천과 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다.
참석자 중 한 임직원은 "자녀와 함께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서식지를 직접 탐조하고 정화하며 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이 뜻깊었다"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가치 그린데이'는 색다른 체험을 통해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부터 생물다양성 보전과 사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방송인이자 환경 인플루언서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 임직원 대상 기후 위기 강연을 진행하기도.
특히, 모바일 퍼즐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 8,000만 원을 WWF에 전달해 꿀벌 개체수 보전사업과 '북극 프로그램(Arctic Programme)'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