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상혁이 총체적 난국인 집 상태로 역술가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상혁이 역술가 박성준을 통해 집 상태를 평가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상혁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을 했다. 백지영은 김상혁에게 지난번 방송에 대한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김상혁은 "주변 분들도 그렇고 특히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셨다. 제가 나오는 모습도 좋아하시지만 어머니 본인이 아픔도 있으신데 방송 통해서 응원 받으시니까 상처를 위로받은 것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 20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상혁은 풍수지리, 사주 전문가인 박성준을 집으로 초대해 고민을 상담해보고자 했다.
박성준은 김상혁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15평 집을 보더니 "모든 게 꽉 막혀 있다. 밖으로 널브러져서 드러난 것이 많다"고 했다.
스페셜MC로 나온 송가인은 김상혁에게 정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상혁은 송가인이 "변화가 있어야 새 출발하지 않으냐.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사는 거다"라고 하자 "잘되신 분이 얘기하니까 맞는 말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박성준을 방으로 데려갔다. 김상혁은 방이 제일 자신있다고 했지만 박성준은 방안을 확인하고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였다.
박성준은 인형도 많고 정신도 없는 김상혁의 방 상태에 할 말을 잃은 얼굴이었지만 "잡동사니처럼 널브러져서 에너지가 분산되고 생기가 모이지 않는다"고 최대한 분석을 하려고 했다.
참다 못한 박성준은 김상혁에게 "이 상태로 얼마나 계신 거냐"고 물었다. 김상혁은 7년 째라고 했다.
박성준은 "이러고 살아도 괜찮으냐. 이런 집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엉망진창이다. 골방 느낌이다. 답이 없는 방이다"라며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하는 편이 낫겠다고 조언했다.
김상혁은 방이 아닌 거실 한쪽에도 여러 가지 수집품이 있는 것을 보여줬다. 박성준은 "이러면 여자랑 못 산다. 견딜만한 분이 계실까요?"라고 김상혁을 걱정했다.
박성준은 "이 집의 전체적인 느낌은 총체적 난국이다"라고 평가하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상혁은 자신에게 이사운이 있는지 궁금해 했다. 박성준은 "이동수가 있어서 이사 운이 있지만 이사를 가도 거의 이 모양일 거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