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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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총액 1000000000000원 이적설 종결' EPL 급여 1위 해냈나? 리버풀, 살라와 2027년까지 재계약 발표.

기사입력 2025.04.11 18:27 / 기사수정 2025.04.11 18:28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결국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살라가 2024-2025시즌 이후에도 구단에 남는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구단은 "살라는 리버풀에서 5번의 해트트릭(한 경기 3득점)을 해냈다. 또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득점왕)를 3번이나 수상했다. 우리 유니폼을 입고 8개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며 "레즈(리버풀 애칭)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살라는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다. 우리와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살라의 재계약 후 단독 인터뷰도 공개했다. 

살라는 "정말 기대된다. 지금 우린 훌륭한 팀이다. 앞으로 많은 우승컵과 나의 축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정말 행복하다. 나는 리버풀에서 8년을 뛰었다. 10년은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서 내 삶을 즐기고 축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이곳에 올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함께 우승컵을 많이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재계약을 했다. 계속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살라와 리버풀의 새로운 계약 기간은 다가오는 2027년까지다. 





살라의 재계약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가오는 6월 구단과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러면 다른 구단은 이적료 없이 살라와 직접 협상하고 영입할 수 있다. 

리버풀은 살라는 FA로 풀어주기엔 너무 손해가 크다. 살라는 지금 대체 불가 공격수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 기준 27득점-17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44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왕, 도움왕 모두 살라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0원에 풀어주는 건 리버풀 팬들 누구도 반길 수 없다. 그래서 재계약을 시도하는 것이 당연했다. 

문제는 '급여'가 걸림돌이었다. 



스포츠 경제 사이트 '캐폴로지(Capology)'에 따르면 살라는 현재 받는 주급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째로 높은 급여라고 한다. 리그 최고 주급을 받는 10명의 선수 중 리버풀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살라는 리버풀에 더 오래 머물 것이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주급으로 약 4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원)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버풀 입장에선 리그 전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살라의 주급이 부담이었다. 그래서 신중하게 계약을 고려한 것으로 예상된다. 

급여 문제로 망설이는 사이 자본 끝판왕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살라에게 관심을 보였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살라에게 단 두 시즌 뛰는 조건으로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65억원)라는 엄청난 급여를 지급하는 계약 꺼내 들어 유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동 언론에선 사이닝보너스 합치면 1조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과 협상을 더 진지하게 고려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지난달 28일 "살라는 리버풀에서 미래를 협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한 어떤 협상보다 상당히 긍정적이다"라며 "살라의 에이전트는 리버풀과 대화 중이다. 지금까지 제시된 조건은 그 어느 제안보다 좋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주장대로 정말 파격적인 대우로 재계약을 했다면,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캐폴로지'에 따르면 지금 살라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는 케빈 더브라위너, 엘링 홀란이다.

더브라위너는 35만 파운드(약 6억 7000만원)를 받고 있다. 홀란은 52만 파운드(약 9억 9000만원)를 받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이 확정됐다. 해당 급여를 다음 시즌에 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홀란은 맨시티와 2034년까지 엄청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살라의 급여가 더 높아지면 홀란을 넘었을 가능성도 0%는 아니다. 주급 10억을 못 받아도 파격적인 제안이라면 기존 급여보다 높은 8억 원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살라는 내년에 33살이 되는, 노장 축에 드는 선수지만 살라의 전성기가 2~3년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했다. 정확한 급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팬들은 살라가 팀에 남아 준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사진=연합뉴스 / 리버풀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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