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다쳤던 옆구리 회복 판정을 받고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국대 우완 투수 곽빈이 드디어 돌아온다.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던 곽빈은 재검진 결과 이상 없이 다음 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할 예정이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167.2이닝)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 4.24, 154탈삼진, 76볼넷으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팀 3선발로 2025시즌을 준비한 곽빈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했다. 지난달 10일 삼성전 1이닝 1피안타(1홈런) 1탈삼진 1실점, 13일 KIA전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곽빈은 지난달 19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9구 1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곽빈은 고양전 등판 도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곽빈은 정밀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4월 초 재검진 예정이었던 가운데 곽빈은 10일 병원 재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옆구리에 큰 이상 없이 회복 판정을 받았다. 곽빈은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다쳤던 옆구리 회복 판정을 받고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다쳤던 옆구리 회복 판정을 받고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곽빈 선수는 회복 판정을 받아서 내일부터 공을 이용한 훈련에 나선다. 공을 던지는 것 빼고는 나머지 훈련을 다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급하게는 생각하지 않고 단계별로 몸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복귀 시점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케이브는 지난달 3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지난 8일과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케이브는 이틀 동안 총 6타수 3안타를 기록한 뒤 이상 없이 1군으로 복귀했다. 케이브는 2025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6안타, 3타점, 1도루, 3볼넷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케이브 선수는 예정대로 10일만 채우고 돌아왔다. 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었기에 퓨처스리그 2경기만 뛰고 바로 올렸다. 퓨처스리그 성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타자니까 당연히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케이브를 10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한편, 이 감독은 전날 6이닝 103구 5피안타 8탈삼진 4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한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관련해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공이 많았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겹치면서 실점이 늘었다. 자책점은 2점뿐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바라봤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다쳤던 옆구리 회복 판정을 받고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

몸살 기운으로 빠졌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10일 1군 엔트리로 복귀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