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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대참사 날까봐'…KIM 74분 만에 왜 뺐나→전반부터 경고 1장, 거칠었다

기사입력 2025.04.10 00:00 / 기사수정 2025.04.10 00:00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 교체시킨 이유를 밝혔다. 

벨기에 국적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뮌헨 타격이 크다. 단순 패배가 아니라 홈에서 무너졌다. 대회 특성상 결승 제외 토너먼트는 1, 2차전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합산 점수가 더 높은 팀이 다른 라운드에 진출한다. 1차전 패배해도 이론상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다만, 2차전은 인터 밀란의 홈에서 펼쳐진다. 만약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면 이 또한 상대 홈구장에서 펼쳐진다. 당연히 뮌헨이 불리하다. 그래서 1차전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총 75분 활약했다.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경기 패스 정확도 89%, 볼 터치 77회, 공격 지역 패스 12회, 긴 패스 정확도 25%(4회 중 1회), 차단, 걷어내기,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볼 경합 성공 4회, 실패 4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3%(3회 중 1회), 공중 볼 경합 성공 60%(5회 중 3회), 반칙 2회를 선보였다. 일부 축구 팬들은 김민재가 부진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뮌헨이 인터 밀란에게 실점한 두 골 모두 수비 실책이 있었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은 선취골 실점 과정에서 요주하 키미히의 치명적 실책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도 전문가, 언론 누구도 그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실점도 수비 지적이 나왔다. 당시 김민재는 교체로 필드에 없었다. 

인터 밀란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오고 낮은 크로스 후 득점까지 나오는 동안 다이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이어의 위치는 앞에 가서 크로스를 막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다른 공격수를 대인 수비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냥 박스 안에 서 있었다. 크로스 길목을 사전에 차단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서 있었다. 

'TZ' 또한 "부상당한 다요 우파메카노의 백업인 다이어는 경기 빌드업에 문제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그는 적절히 움직였지만, 1-1 상황에서 프라테시를 상대할 때 그가 너무 늦게 왔다"라며 실점 장면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 "콤파니가 빠른 김민재 없이 나설 수 없었다. 그는 아킬레스건에 수개월간 통증이 있고 최근 1주일 동안 감기로 약해졌다"라면서 "수비적으로 그는 하칸 찰하노글루의 두 슈팅을 막았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그는 전반에 니콜로 바렐라의 엄청난 패스로 나온 슈팅을 막았다. 상대 찰하노글루를 막아 경고를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 교체 아웃 이유도 밝혀졌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관련 질문을 받았다. 현장 취재진은 김민재의 부상을 의심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김민재는 지금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부상이 더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경기에서 나선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엔 진통제를 맞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콤파니 감독은 부인했다. 부상 문제가 아니었다.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우리 선수단이 부상으로 거의 7명이 빠진 상황이다. 여기서 김민재까지 빼는 건 충분히 그런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며 "김민재는 옐로카드(경고)를 받았다. 그런 요소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인터 밀란과 2차전을 선택한 것이다. 김민재가 경고를 또 받았으면 대참사였다.

김민재는 이번 1차전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후반전 교체됐다. 만약 경기를 더 뛰다가 또 경고를 받았으면 퇴장(레드카드)이다. 징계로 다음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럼 뮌헨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까지 주전 수비수 4명 중 3명이나 없는 상태로 인터 밀란의 강력한 공격진을 만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

김민재는 다음 2차전도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뮌헨은 다가오는 오는 17일 인터 밀란 홈구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2차전 원정 경기로 역전승을 꿈꾼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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