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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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경우의 수까지'…'대환장 기안장' 기안84x진x지예은, 좌충우돌 울릉도 민박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5.04.08 12:11 / 기사수정 2025.04.08 12:11



(엑스포츠뉴스 명동, 김유진 기자) '대환장 기안장'이 기안84와 진, 지예은까지 기안84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울릉도 민박에서 좌충우돌 재미를 선사한다.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1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Part 1 '얼리 체크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마녀사냥'(2013), '효리네 민박'(2017, 2018)과 '코리아 넘버원'(2022), '성+인물: 대만 편, 일본 편'(2023) 등 다양한 예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정효민PD와 '사이렌 불의 섬'(2023)에 참여했던 이소민, 황윤서PD, 정효민PD와 많은 프로그램을 함께 해 온 윤신혜 작가가 힘을 모았다.



'효리네 민박'으로 민박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정PD는 '대환장 기안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PD는 "제목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오픈해서 진, 지예은 씨와 같이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성장기다. 보통의 민박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데, 그게 이상하게 운영이 또 잘 된다. 한 번쯤은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기안장은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클라이밍으로 올라가는 입구, 1층과 2층을 올라가는 봉까지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황PD는 "대환장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는데 그 안에서 나름의 낭만이 있다. 뭔가 기안적 낭만이 있는 그런 곳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PD는 "'효리네 민박'을 하면서 이효리라는 걸출한 분과 같이 해보지 않았나. 요즘 버라이어티 버전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하다가, 기안84씨가 연예대상을 받기 전이었던 재작년 가을 정도였는데 '이 분이 민박을 운영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안84와 함께 하게 됐을 때, 주인공 한 명이 바뀌었을 뿐이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정PD는 "기안84 씨가 막연히 기상천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이 분이라면 '대환장'에서 끝나지 않고 어떤 서사를 쌓아서 종착역이 되는 부분을 만들 수 있겠다 해서 만들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PD도 "민박 버라이어티라면 숙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분으로 섭외하는 것이 우선인데,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기안 씨를 섭외한 것부터가 차별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기안84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안장은 '안전한 집'으로 만드는 것이 1순위였다.

황PD는 "기안 씨가 그린 그림을 그대로 구현하려다 보니 위험한 지점들도 있었다. '안전한 집을 만들자'가 제 1원칙이었다. 제작진들과 함께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저희들도 다같이 촬영 직전에 만들어진 집에 가서 잠도 자고 침대에도 누워보고 밥도 해먹어보면서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기안84와 함께 하는 진, 지예은의 케미스트리와 숙박객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유쾌함을 더한다.

정PD는 "기안84 씨가 독특한 캐릭터이지만 어떤 인물과 조화를 하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 사람 같더라. 서포트를 해주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태까지와 다른 조합을 보여주는 색깔이면서도, 그 분들도 기안에게 눌리거나 말려서 흘러가지 않는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한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그러면 더 좌충우돌 색깔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진의 전역 전부터 섭외에 공을 들였고, 섭외가 완료된 후 이 사실을 기안84에게도 비밀로 하며 이들의 신선한 첫 만남까지 카메라에 담아냈다.



기안84의 독특한 발상에서 탄생한 기안장, 울릉도라는 자연 환경에서 비롯된 배경까지 촬영을 하며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해야 했던 제작진은 "정말 경우의, 경우의, 경우까지 생각했다"면서 "촬영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에서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까지 들었다. 계속 변수를 따져가면서 경우의 수를 찾는 것만 반나절 넘게 했었다"고 얘기했다.

제작진은 "기안84씨는 예능계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포지션이자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기안84의 또다른 대표작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주간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8일 첫 주 3화를 시작으로 3주간 총 9화가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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