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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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강하늘, '약 빤' 파격 변신 "마약 잘 모르는데…딱 하나 믿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08 11:04 / 기사수정 2025.04.08 11:0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하늘이 '야당'을 통해 날티나는 변신, 마약 연기를 펼친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강하늘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야당'은 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야당'에서 강하늘은 거만한 표정, 선글라스, 화려한 무늬의 셔츠, 민소매에 자켓을 즐겨입는 이강수로 분했다. 그는 마약판 브로커 일을 하다 결국 마약까지 투약, 중독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마약 연기 공개를 앞둔 강하늘은 "다 아쉬웠던 부분만 보인다. 조금만 다른 연기는 없었나 생각하다보면 제 장면이 지나가더라"며 시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마약을 잘 모른다. 요즘 유튜브 볼 게 많아서 외국 영상이나 재활 다큐멘터리를 보고 처음 마약을 접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장에서도 형사님이 자문을 오셨을 때 이야기를 들으며 섞어갔다. 제가 한 가지 믿은 부분과 자신감이 생긴 부분이 있다. 모두에게 증상이 똑같다는 게 아니라는 거다. 그 사람이 살아온 거, 가진 것에 따라 느낌이 다르게 온다고 해 어느 정도는 열어두고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연기 준비 비화를 전했다. 



또한 그는 화려한 의상에 대해서도 "처음 입었을 땐 어색했다. 감독님이 영화 안에서 시간을 흐르지만 이강수의 옷은 통일하자고 분위기를 통일하자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패션에 대한 자신감이라기보단 역할에 어울리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맨 처음에는 민소매가 아니었다. 원래는 화려하고 하늘하늘한 쉬폰 셔츠였다. 그걸 입었는데 너무 옛날 조폭영화 속 모습이더라. 이거 말고 다른 거 입어보겠다고 했다. 반팔보단 민소매가 자신감 있어보이지 않나. 겉모습을 조금 더 드러내고자 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입으니 다 좋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미담제조기' 이미지에 날티 연기를 펼친 강하늘은 "제가 캐릭터, 연기 변신을 생각할 만큼 머리가 좋지 않다. 그런 계획을 세우는 걸 잘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대본을 읽었는데 재밌었고, 이 대본을 영상화하고 싶어 선택했는데 그게 날티나는 역할이었다. 전에 '청년 경찰'에서는 찌질한 캐릭터였던 것처럼 그런 거 같다"며 자신의 변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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